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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에게 들어보는 에스모드

선배들이 말하는 에스모드 생활에 귀를 기울여 보세요.

24기 졸업생「인디에프 트루젠」디자인실 김지훈

  • 작성일2016.02.01
  • 조회수5327
안녕하세요 저는「인디에프 트루젠」디자인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에스모드 서울 24기 남성복 졸업생 김지훈 입니다. 먼저, 제 소개를 하자면 저는 중학교 때 애니메이션에 관심이 많아 관련 고등학교나 대학으로 진학을 하고자 입시미술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연치 않게 중학교 2학년때 유학의 기회가 생겨 중국과 캐나다에서 중?고등학교를 마쳤습니다. 유학을 통해 저는 다른 환경의 문화와 가치관등 다양성을 배울 수 있었으며, 그때 열심히 공부했던 언어들이 사실 지금 제게는 많은 기회의 원천이 되고 있습니다. 유학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온 저는 새로운 꿈을 꾸게 되었고, 그것이 바로 패션디자인이었습니다. 

여러 분야의 디자인 중에서도 왜 패션이었냐고 물으신다면 아마도 부모님의 영향이라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부모님께서 패션관련업에 종사하고 계셔서 늘 관심이 있었고, 제가 생각하는 ‘옷’은 사람에게 필요한 의식주 중 가장 중요했기 때문입니다. 
 
패션스쿨을 알아 보던 중 제가 에스모드를 알게 된 것은 부모님 지인들께서도 패션업계에 종사하는 분들이 많아 그분들을 통해 알게 되었고, 여러 경로를 통해 에스모드를 알아 보니 ‘실무중심 교육’이라는 점이 제가 하고 싶은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 입학을 결심했습니다. 
 
에스모드 입학 후 수업을 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교수님들께서 학생들을 일대일로 컨펌해 주시는 부분이었습니다. 경력도, 이력도, 개성도 다른 학생들마다의 장점과 단점을 파악해 스스로 더 개발해야 하는 부분, 잘 하고 있어서 더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는 부분을 일대일로 알려주셨기 때문에 다른 친구와의 비교보다는 나 스스로가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무엇이 더 필요한지를 빨리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교수님들의 지도에 열심히 따라가다 보니 2학년과 3학년때 두 번이나 장학생으로 선발되기도 했습니다. 
 
 
저는 2학년 재학 중 좀 특별한 활동을 한 적이 있습니다. 제 특기인 중국어로 졸업심사에 참석하신 중국패션협회 관계자 분의 통역을 맡아, 3학년 선배들이 1년간 고생하며 제작한 작품을 꼼꼼히 관찰할 수 있었고, 무엇보다 심사위원들께서 작품의 어떤 점을 보고 평가하시는지 바로 가까이에서 미리 경험할 수 있었고, 다른 친구들보다 졸업작품 심사의 중요성을 먼저 인지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제 졸업작품에 창의적이면서도 상업적으로도 웨어러블함을 잃지 않는 소재개발을 중심으로 옷을 제작하였고 그 결과 심사위원들로부터 많은 칭찬을 받아 졸업쇼에서 현대홈쇼핑상을 수상했습니다. 이때 부상으로 받은 파리왕복항공권과 여행경비로 저는 파리시장조사를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여러분들도 에스모드 서울에서 본인들이 할 수 있는 것을 바탕으로 교수님들의 조언과 격려에 힘입어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한걸음씩 발을 떼기 시작한다면 장학금은 물론, 워크숍과 졸업작품을 통해 좋은 평가를 받고 실력 있는 디자이너로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졸업 후 신원 지이크 파렌하이트에서 인턴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에스모드의 장점 중 하나가 ‘인맥’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실무에서 많은 선배들을 만나게 되는데, 지이크 파렌하이트에도 에스모드 서울 8기 졸업생인 정두영CD님이 계셔서 많은 것을 보고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후, 신원에서의 경력을 바탕으로 저는 지금의 인디에프 트루젠에 경력 디자이너로 입사해 근무하고 있습니다. 
 
기회도 준비된 자에게만 오는 것이고, 운 역시 준비된 사람에게 온다고 생각합니다. 회사를 다니며 항상 생각하는 것이 있습니다. 출근길에 보이는 우리 회사 사람들은 모두 능력자들이라는 것! 높은 학력, 좋은 스펙, 그리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그런 능력자들 사이에서 제 능력을 인정 받고, 저의 감성으로 많은 사람들이 입고 싶은 옷을 만들자는 다짐입니다. 그러기 위해 지금도 소비자의 니즈를 열심히 분석하며 “즐길 줄 아는 사람이 이긴다”는 말처럼 제 삶을 즐기고자 합니다. 
 
에스모드를 졸업한 사람으로서 에스모드에서의 3년은 정말로 힘들었고,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학업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자기개발을 위한 투자의 시간이라고 생각한다면 분명 투자할 가치가 있고, 노력에 따른 보상이 있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패션디자이너는 설계자 입니다. 옷의 모든 디테일한 구성을 도식화로 그려내야 한눈에 어떤 옷인지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디자이너는 옷의 설계뿐만이 아니라 자신의 인생을 계획하고 설계하는 것 역시 소홀해서는 안됩니다. 수많은 자료와 정보를 찾기 위해 잠을 줄여가거나 시간을 쪼개어 가며 트렌드를 따라가거나 앞서가야 합니다. 
 
에스모드는 자신에 대한 설계부터 디자인에 대한 능력까지 키워내는 훈련소입니다. 처음은 아무것도 몰라 허둥대겠지만, 훈련소를 나가 자신의 부대에서 진짜 군인이 되는 것처럼 에스모드 서울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기업에서 프로페셔널한 디자이너가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