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기 졸업생「베네통 코리아」디자인실 컬러디자이너 홍이슬
- 작성일2013.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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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2기 여성복 전공 졸업생 홍이슬입니다. 저의 3년간의 학교생활을 돌아보며 조금이나마 여러분의 선택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글을 씁니다.
먼저, 저는 에스모드 서울에 지원하는 누구나가 그렇듯이 저는 패션 디자이너가 되기 위한 간절한 마음으로 입학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에스모드 서울은 일반 대학교와는 다른 교육기관이기에 입학에 앞서 조금 고민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저처럼 입학을 고민하시는 분들이 계실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 여러분들께 말씀 드릴 수 있는 것은 저는 입학 후 단 한 순간도 제 선택을 후회한 적이 없었고, 그 누구보다도 열정적으로 꿈을 위해 나아갈 수 있는 자부심을 갖게 해준 곳이 에스모드 서울이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만약 이런 고민을 하고 있는 분이 계시다면 망설이지 말고 자신의 선택과 결정을 믿고 패션에 대해서 전문적으로 배워보시기 바랍니다.
에스모드가 빡빡한 커리큘럼과 밤샘작업이 비일비재함을 익히 알고 오셨겠지만, 그 시간을 지나온 제 경험을 얘기하자면, 남자라면 아마 군대를 한 번 더 가는 게 낫다는 말이 공감 될 만큼 힘든 시간이었음은 분명 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러분, 이곳은 패션을 공부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모든 가능성을 열어주는 곳이고, 도전을 멈추지 않게끔 늘 든든한 지원을 해주는 곳이기에 일상의 바쁨이 단순한 고생이 아니라는 것도 함께 알아 주셨으면 합니다.
에스모드의 국제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기회가 있었습니다. 인도네시아의 전통 염색기법인 바틱을 이용한 프로젝트와 일본 니케사와의 콜라보레이션이 기억에 남습니다. 바쁜 학과 공부와 병행하느라 힘들기도 했지만 국제적인 감각과 좋은 소재를 이용한 작업을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습니다.
제게 에스모드는 배움 이외에도, 부모님께도 말 못할 걱정을 함께 고민하고 의지할 수 있는 교수님이 계시고, 열정의 무게를 잴 수는 없겠지만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가족보다 더 오랜 시간을 함께하며 진한 우정을 갖게 된 소중한 친구들을 얻은 곳이기도 했습니다. 사회에 나가면 인맥이란게 중요할 수 밖에 없기에 에스모드에서 만들어지는 이런 관계에 대한 감사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현재 제가 일하고 있는 Benetton korea에는 동기들뿐만 아니라 이미 수년 전 학교를 졸업하신 선배님들이 많이 계셔서 처음 입사 때부터 참 든든한 마음으로 회사를 다닐 수 있었습니다. 이런 부분은 회사에서 만나는 다른 학교출신의 친구들이 정말 부러워하는 부분인데, 오랜 전통과 검증된 실력이 말해주듯 에스모드의 수 많은 동문들이 이미 여러 곳에서 자리잡고 계실 뿐 아니라, 에스모드의 커리큘럼은 실무에서도 현업과 가장 밀접한 학교라고 생각합니다.
재학 기간 중 수많은 과제와 프로젝트를 통해 열정과 끈기를 배웠고, 엄격한 제출시간을 맞춰온 덕분에 시간계획을 잘 세우는 것이 이미 생활화 되어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에스모드의 모든 수업은 다 연결이 되어 있어서 한 가지만 잘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모두 잘 해야 하는 시스템이므로 각 과정을 지나면서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게 되고 나아가 자신만의 스타일과 전력할 수 있는 부분을 찾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패션이라는 큰 틀 안에서 디자인과 패턴만이 아닌 수많은 다양한 분야 어디에서도 자신의 적성에 맞게 일을 할 수 있는 디자이너로 진출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현재 컬러 디자이너로 일을 하고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모델리스트나 디자이너는 알고 계시지만, 그 외에도 패션계에는 생각보다 많은 분야가 있음을 염두에 두신다면 자신의 적성과 성향을 고려해 진로 선택에 더 많은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제 동기 중에는 저를 포함해서 스타일 디자이너 이외에도 컬러나, 그래픽, 소재분야의 디자이너로 활동하는 친구들도 있고, MD, VMD, 패션마케팅, 패션 정보실에 있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에스모드 서울의 모든 교육과정들은 현 패션업계 어느 곳에서 일을 하든 전문적으로 임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어서 자신의 길이 어느 것이 될지 모르더라도 모든 수업은 분명 패션공부에 도움이 되는 과목들이므로 매 순간 열심과 더불어 좀더 계획적인 공부를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패션디자이너가 되겠다고 마음 먹은 순간부터 취업 후 지금까지 저는 모든 것을 제 스스로 선택했기에 그만큼 책임감을 갖고 모든 일에 임하고 있습니다. 디자이너로 자리를 잡아 가기 위해 더 많은 노력과 도전을 하려고 준비 중입니다. 여러분들도 자신의 꿈과 미래를 위해 도전하시고, 선택한 것에 있어서는 최선을 다해서 임하시기 바랍니다. 에스모드의 동문으로 여러분을 만날 날을 기대해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