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MODIANS NEWS
천애주 동문(12기), 파리 후즈 넥스트(Who’s next)에 참가
- 작성일2003.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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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에 에스모드 서울을 졸업한 천애주 동문이 프랑스 파리 후즈 넥스트 박람회에 참가했다. 지난 봄에는 서울컬렉션위크 기간 중 SFAA 컬렉션에 신인디자이너로 첫 컬렉션을 갖기도 한 천애주 동문… 이 두가지 내용만으로도 우리들의 궁금증을 자아내는 천애주 동문을 만나보았다. Q: 파리 <후즈 넥스트>에 참가했다는데… A: 지난 9월 5일~8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후즈 넥스트(Who’s next)>박람회의 JULI ZONE에 약 60여 피스의 옷을 전시했습니다. <후즈 넥스트>는 <프레타포르테>보다 더 영 에이지 타겟이며 영마인드의 상당히 비쥬얼한 기성복 전시회로, 리바이스나 반스, W< 같은 익숙한 젊은 브랜드들도 참가합니다. Q: <후즈 넥스트>에는 어떻게 참여하게 되었나요? A: 제가 지난 봄에 SFAA 컬렉션에 신인 디자이너로 쇼를 했었는데, 제 쇼를 보고 SBA 코리아라는 컨설팅회사에서 컨셉이 잘 맞는다며 <후즈 넥스트>에 나가 보겠냐고 권유를 했습니다. 그 제의를 받고 제 옷이 한국 시장보다 유럽 시장에 더 잘 맞을것 같다는 생각에 참가하기로 결정했고 파리 주최측의 심사를 거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비용의 일부(50%)는 서울패션디자인센터로 지원 받았습니다. Q: 어떤 옷을 전시했나요? A: SFAA 컬렉션때 디자인했던 옷 중에서 반응이 좋았던 옷 50%와 새로 추가된 스타일 50%정도 약 60여 점을 전시했는데, 주로 트랜치 코트나 자켓 등 아웃웨어이고 함께 코디해서 입을 수 있는 이너류(원피스 티셔츠 스커트류)가 약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Q: 판매 계약도 맺었다고 들었는데요… A: 스위스의 이라는 컬렉션 샵과 독점 계약을 했으며 벨기에와 파리 런던 뉴욕 쪽 바이어들과도 계약 관련 협상을 진행중입니다. 비록 계약 액수는 아직 미미하지만, 처음 나간 박람회에서 계약을 땄다는 사실 자체가 굉장히 용기를 주었습니다. 저에게 관심을 보이는 대부분의 바이어들은 아직 이름 없는 디자이너들의 개성있는 옷를 찾는 사람들입니다. 스타일링 관련 잡지에서 여러 컷씩 화보 촬영도 해서 정말 기뻤습니다. Q: 박람회 끝나고 느낀 점이 있나요? A: 역시 더 많은 공부가 필요하다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Q: 직장에도 다니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A: 네티션닷컴 신규사업본부의 cash 브랜드 스타일팀 디자이너로 지난 6월부터 근무하고 있습니다. 이사님이 디자이너들이 외부 활동하는 것을 좋아하여 후즈 넥스트에도 참가할 수 있었습니다. 근무한 지 얼마 안된 저에게 이런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은요? A: 국내에서는 아직 디자이너 브랜드들의 상황이 힘든 터라 해외시장쪽으로 계속해서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내년 1월에, 후즈 넥스트에 다시 참가하고 같은 1월에 홍콩 월드부틱에서 열리는 컬렉션도 참여할 계획입니다. Q: 어릴 적 꿈이 의상디자이너였나요? A: 어릴적 꿈은 데이비드 린치 같은 영화감독이 꿈이었는데 지금 제가 옷과 함께 일하게 된 것에 대해 절대 후회하지 않습니다. 현재에 만족합니다. Q: 졸업작품발표회에 나온 천애주 동문의 작품을 에스모드 파리 본교를 대표해서 서울에 왔던 프랑스 디자이너 에릭 베르제르가 사서 절친한 친구 크리스티앙 라크르와 부인에게 선사하겠다고 해서 화제가 되었었는데, 본인도 라크르와를 몹시 좋아하나요? A: 네. 하지만 한명의 디자이너만을 좋아한다고 할 수는 없죠. 다들 너무나 개성이 뚜렷한지라 나름대로 장점만 배우고 싶어요. Q: 시간날 때 하는 일은요? 아이디어는 어디서 얻나요? A: 글쎄요… 거의 여가시간이 없긴 하지만 시간이 나면 주로 음악을 듣거나 플레이스테이션 게임을 즐깁니다. 아이디어는 특별히 어디서 얻는지 나도 잘 모르겠어요. 여기 저기서 얻거든요. 어떤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마다 메모해 두거나 사진을 찍어놔요. Q: 재학시 배운 것 중 가장 도움이 되는 것이 있다면… A: 3학년 과정이었던 자기 콜렉션 준비 과정이 제 컬렉션을 하면서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고 요즘은 학교때 열심히 하지는 못했지만 모델리즘 과목이 너무나 많은 도움이 됩니다. Q: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A: 세상은 넓습니다. 도전하세요! 나의 재능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반드시 나타날 겁니다. 단 열정을 가지고 노력하는 사람에 한해서… 천애주 동문은 전시회 기간 내내 바이어들로부터 쇼룸이 어디있느냐는 질문을 받은 기억 때문에 현재 인터넷에 영문 홈페이지 제작을 서두르고 있다. 오프라인 쇼룸을 장만하기가 여의치 않은 신인 디자이너에게 있어서 이는 필연적인 선택일 것이다. 11월 오픈 예정인 천애주 동문의 홈페이지를 기대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