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에스모드 파리 석사과정 재학중인 문성훈 동문 인터뷰
- 작성일2023.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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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모드 인터내셔널 상' 부상으로 파리 마스터 코스에 재학 중인 문성훈 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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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모드 서울은 졸업작품 심사에서 ‘에스모드 인터내셔널 상’을 수상한 학생에게, 에스모드 파리의 후원으로 ‘파리 마스터(석사) 과정’을 1년간 무상으로 수강할 수 있는 장학 혜택을 제공합니다. 에스모드 파리의 전폭적인 후원으로 진행되는 본 장학 프로그램은 2016년에 처음 도입됐습니다. 1년의 과정을 마치고, 남은 1년의 마스터 과정을 준비하고 있는 문성훈 동문의 이야기를 지면으로 만나봅니다.
Q.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소식을 나누게 되었는데, 에스모드 서울 교수님들 또는 동문들에게 인사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에스모드 파리에서 마스터 과정을 밟고 있는 31기 남성복 전공 문성훈 입니다. 졸업하지 벌써 약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는데요, 에스모드 서울에서 만난 멋진 동문들과 교수님들과의 소중한 만남과 배움에 감사하며 잘 살아가고 있습니다.
Q. 졸업작품에서 에스모드 인터내셔널 상을 수상하면서 부상으로 장학혜택을 받고 파리에서 생활한지 벌써 1년이 지났어요. 그 동안 어떤 삶을 살았는지 듣고 싶어요.
유학을 간다는 건 한번도 생각한 적 없었는데, 에스모드 인터내셔널 상을 수상하면서 덜컥 파리에 오게 되었어요. 불어도 할 줄 모르는데 속전속결로 비자를 받고, 파리 개학 전까지 남아 있는 짧은 기간 동안 어학원을 등록하는 등, 지나보니 많은 준비 없이 참 대담하게 오게 된 것 같습니다.
프랑스어도 당연히 안되고 영어도 그리 잘 못했지만, 운이 좋게도 여기에서 고맙고 소중한 인연들을 많이 만나 외로울 틈 없이 잘 적응하며 살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첫인상은 ‘사람이 사는 곳은 전반적으로 비슷하다’ 였어요. 하지만 그 형태는 비슷할지라도 그 안의 면모들이 참 다채로운 것 같아요. 환경이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말이 있듯, 파리는 한국에 비해 꽤 안정적인 기후를 가지고 있어 아주 느긋한 분위기, 서울에서 경험하기 힘든 아날로그 적인 감성들을 느끼고 있어요. 덕분에 서울 보다는 여유로운 삶인 듯해요.
학업 생활도 마찬가지 인 것 같아요. 서울에서나 파리에서나 학업 생활에 대한 개인적인 스트레스 레벨은 비슷하지만, 파리가 스케줄 상 보다 여유롭고 유연한 편이라 혼자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졌어요. 요약하자면 서울에서나 파리에서 저의 삶 그대로 덤덤하게 묵묵히 살고 있습니다.
Q. 마스터 코스가 총 2년이니 이제 1년 더 남았는데, 어떤 마음가짐인가요?
여느 때와 똑같습니다. 주어진 대로 묵묵히, 하지만 열심히 살자는 모토로 살고 있습니다.
Q. 앞으로 문성훈 동문과 같은 길을 걸을 후배들에게 조언을 해준다면요?
개인적으로 오기 전 1년 정도 언어 공부를 준비하고 왔으면 좀 더 수월하지 않았을까, 내가 할 수 있는 경험들이 더욱 풍부하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영어로도 충분히 살아갈 수 있지만 프랑스어를 구사할 때 경험할 수 있는 것과 영어만 쓰고 경험할 수 있는 것들이 확연하게 차이가 있기 때문에, 혹시나 저와 같은 과정이나 다른 루트로 파리에 오실 분들이라면 프랑스어 공부를 어느 정도 하고 오는 것을 추천하고 싶네요.
이 곳의 학업과정에서는 자신의 작품의도를 교수나 심사워원들에게 설득만 잘 시킬 수 있다면 무엇이든 가능하며, 마스터 과정은 학사 과정과 또 다르게 옷 이외 다른 것들을 시도해볼 수 있다는 점이 다른 것 같네요. (굳이 옷이 아니더라도 가구나 인테리어를 디자인 할 수도 있음)
자신이 만들고자 하는 것이 ‘어떠한 가치를 전달하고자 하는지’가 가장 큰 과제입니다. 왜 그러한 디자인을 하고자 하는지 설득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말 할 수 있겠네요. 자유도도 그만큼 높은 만큼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따라 자신의 작품 퀄리티도 달라질 것입니다. 자신의 스킬이 다양하면 마스터 과정 작품을 진행할 때 더 큰 이점이 있을 거라 생각해요. 유연하고 여유로운 학교, 일상 생활 등이 게을러지기 또한 쉬워 스케쥴 관리 또한 정말 철저하게 하면 멋진 유학생활이 될 것 같아요.
Q. 마스터 코스 이후에 무얼 할 계획인가요?
프랑스어 공부를 더 할 생각입니다. 한 1년정도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공부 말고 일을 하고 싶은 생각이 아주 크지만 클래식 남성복에 관심이 있어 짧은 남성복 패턴메이킹코스를 등록할까 고민 중에 있습니다.
Q. 문성훈 동문의 꿈은?
평화롭게 사는 것이 제 꿈입니다. 직업적인 면으로는 작지만 솔리드한 스몰 자이언트 사기업을 만드는 것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