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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모드 서울에서 일어나고 있는 새로운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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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KK와의 워크샵 “PLUS” 성료

  • 작성일2008.09.25
  • 조회수14601

점퍼 하나로 야간캠핑까지 가능한 작품, 대상 수상


에스모드 서울은 9월 19일, YKK 한국㈜과 함께 ‘plus ’란 주제로 워크샵 발표회를 가졌다.

패션과 밀접한 관계를 가진 패스닝 아이템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기획된 이번 산학협동  워크샵에서 학생들은 오브제의 디테일과 형태에서 착안한 아이디어를 지퍼와 버클, HOOK&LOOP 등의 패스닝 제품과 결합해 기능적인 의상 작품을 디자인, 제작하였다.

지난 5월 말부터 시작된 이번 워크샵에서 80여 명의 에스모드 서울 2학년 학생들은 스틸리즘 수업시간을 통해 테마 선정과 작품집을 준비했다. 학생들은 디자인에 맞는 패스닝 제품을 YKK측으로부터 공급받아 모델리즘 수업시간을 통해 하나의 패션 아이템을 실물 제작하였다.

9월 19일, 에스모드 서울 아르누보 홀에서 열린 워크샵 발표회에서 학생들은 YKK한국㈜ 사사키 요시히로(SASAKI YOSHIHIRO) 사장을 비롯, 금강제화, 엘록, 유니클로, 프로스펙스 등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 디자인 실장과 실무진, 프레스로 구성된 외부 심사위원들에게 최종 심사를 받았다.

이 날 대상은 랜턴과 그물침대, 기능성 아웃도어의 세가지 오브제에서 영감을 받아 옷 한 벌로 야간이동과 야영, 다양한 수납까지 가능한 점퍼를 제작한 김신영 학생에게 수여되었다. 이 작품은 YKK의 지퍼와 벨크로를 이용해 점퍼 안의 매쉬 안감이 2미터 길이의 그물침대로 변하며, 어깨 부분의 덮개 안쪽에 LED 등을 달아 야간 이동시 랜턴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하였다. 또한 옷의 각 부분에 포켓을 달고, 하나의 포켓에서 4개의 작은 포켓이 나올 수 있게 하여 다양한 수납이 가능하다.

대상을 수상한 김신영 학생은 “3년 동안 ‘서울프린지페스티벌’의 스태프로 일하면서 공연기획과 무대 설치 작업을 많이 했었다”며 “그 때 느꼈던 기능적인 옷에 대한 필요와 구조적인 설치물에 대한 영감이 이번 작업에 많이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김신영 학생은 “그물침대의 기능성을 살리기 위해 사람의 몸무게를 견딜만한 강도와 굵기의 로프를 선택하는 작업과 LED 등 부착을 위해 옷 안 쪽으로 배선하는 작업이 특히 힘들었다”고 말했다.

YKK 한국㈜ 측에서는 대상 외에도 창의성과 변형성, 기능성, 제작 완성도 면에서 뛰어난 작품을 제작한 4명의 학생들에게 우수상을, 5명의 학생에게 특별상과 부상을 수여했다.

YKK 한국㈜ 사사키 요시히로 사장은 “옷의 기능적인 요소에 치중하게 되면 무리하게 부자재를 디자인에 배치하는 일이 종종 있는데 올해의 경우, 지퍼 사용이 매우 자연스러워졌다”고 심사평을 밝히고 “YKK한국의 사장으로서 한국에서 나온 디자인을 가지고 부자재를 만들어 수출하는 것이 내 꿈이며, 에스모드와의 지속적인 콜래보레이션을 통해 이 꿈을 이루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수상자 명단 및 수상작품 설명 >


▶ 대상 : 김신영

랜턴과 그물침대, 기능성 아웃도어의 세가지 오브제에서 영감을 받아 옷 한 벌로 야간이동과 야영, 다양한 수납까지 가능한 점퍼를 제작했다. 지퍼와 벨크로를 이용해 점퍼 안의 매쉬 안감이 2미터 길이의 그물침대로 변하며, 지퍼 안에 그물 침대를 매달 수 있는 줄이 나와 침대 고정이 가능하다. 어깨 덮개 안쪽에 LED 등을 달아 야간 이동이 수월할 뿐만 아니라 길게 늘여 랜턴처럼 사용할 수도 있다. 전선과 전구가 벨크로로 탈부착되어 배선 장치의 세탁 문제를 해결했다. 또한 점퍼 전면과 뒤면, 소매 등 옷의 각 부분에 여러 크기의 포켓이 있으며, 하나의 포켓을 젖혀 버클로 고정하면 4개의 작은 포켓이 나와 다양한 수납이 가능하다.

▶ 우수상 Best Creativity상(창의성) : 최민준

일교차가 심한 간절기에 옷을 걸치기엔 거추장스럽고 기온이 올라가는 낮엔 벗어 손에 들기 귀찮다는 점에 착안해 만든 작품이다. 날씨에 따라 가방, 머플러, 조끼의 세가지 방식으로 변형되며, 서늘할 땐 겉옷이나 머플러로 입고, 더워지면 옷을 가방에 넣는 것이 아니라 아예 옷 자체가 가방으로 변해 편리하다. 특히 스트링과 스토퍼를 이용한 패치워크 방식으로 원단을 사용해 보온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구겨지는 문제 또한 없다.

▶ 우수상 Best Mutation상(변형) : 윤현지

위아래로 뒤집히는 모래시계에서 아이디어를 차용해 한 아이템을 오버롤과 원피스의 두가지 옷으로 변형해 입을 수 있는 작품을 제작했다. 바지 옆선에 달린 지퍼를 원피스 암홀 크기만큼 열어 팔을 넣고, 오버롤의 멜빵은 원피스의 홀터넥이 되어 자연스럽게 묶을 수 있게 하는 등 하나의 아이템을 패셔너블한 스타일로 입을 수 있도록 디자인 한 것이 특징이다.

▶ 우수상 Best Function상(기능성) : 김지혜

운동하러 갈 시간이 없는 바쁜 현대인을 위해 언제 어디서건 착용만 하고 있으면 운동 효과를 볼 수 있는 헬스복을 제작했다. 잠수복에 헬스기구를 접목한 작품으로 엘라스틱 밴드를 자신이 원하는 부위에 부착하면 움직일 때마다 손쉽게 운동이 되는 원리. 엘라스틱 밴드는 지퍼를 이용해 떼어낸 뒤 자신이 원하는 부위에 부착가능하며, 밴드를 크로스로 부착하거나 밴드끼리 연결해 달면 운동강도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잠수복에 쓰이는 네오프렌 소재를 사용했기 때문에 땀복의 기능도 하며, 착용하고 물 속에 들어가면 아쿠아로빅복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 우수상 Best Modelisme상(완성도) : 김현욱

나비가 허물을 벗고 변태하는 과정을 점프 수트에서 드레스로 변형되는 옷으로 표현했다. 수트의 지퍼를 떼내면 상의가 스커트로 변할 뿐만 아니라 스커트 몸판 사이에 있는 지퍼를 오픈하고 안에 숨어있던 삼각형 모양의 러플을 밖으로 빼면 레이어드 A라인 원피스로 변한다. 점프수트에서 일자라인 원피스로, 다시 A라인 원피스로의 드라마틱한 볼륨의 변형을 보여주는 작품.

▶ 특별상 : 조승아

샹들리에에의 형태에서 출발해 점퍼를 디자인하고, 3단으로 이루어진 점퍼의 마지막 단이 토트백으로 분리되는 재미있는 작품을 만들었다. 점퍼는 3단으로 길이를 조정해 코트로까지 활용할 수 있으며, 소매 역시 7부, 반팔, 민소매 등으로 변형 가능하다. 길이, 소매, 맞주름 등 모든 볼륨을 변형하면 결과적으로 한 벌로 18가지의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경량의 엑셀라 지퍼를 사용, 가벼운 토트백으로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백의 손잡이는 자유롭게 앞, 뒤판에 고정할 수 있다.

▶ 특별상 : 이민석

경복궁 창살을 모티브로 하여 스타일리쉬한 블랙 미니드레스를 제작했다. 창살 문양에서 보여지는 직선의 조화, 전체적인 패턴의 유려한 곡선의 미를 지퍼를 활용해 단아하고 세련된 느낌으로 재해석했다. 경복궁 경회루 내전에 있는 64개의 문이 태양, 태음, 소양, 소음 등 64괘를 의미하고 있다는 점에서 출발해 블랙 드레스 앞 뒤판에는 총 64개의 지퍼를 사용했으며, 지퍼를 모두 열면 미니 드레스에서 미디 길이의 드레스로 변한다.

▶ 특별상 : 김가희

화장품 수납함을 열면 화려한 색상의 화장품이 나오는 메이크업 박스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블랙앤 화이트의 심플한 겉감과는 대조되는 멀티컬러 포켓이 달린 안감이 돋보이는 재킷을 제작하였다. 안감에 다양한 크기의 포켓을 달아 전체적으로 수납공간이 넉넉할 뿐만 아니라 포켓을 볼륨감 있게 만들어 큰 물건을 넣어도 무리가 없다. 소매와 벨트 안쪽에도 비비드 컬러의 포켓을 달았고, 옷을 착용하지 않고 수납해 놓았을 때 벨트를 접어 넣을 수 있도록 입체 포켓도 달았다. 글로시하고 샤이니한 컬러가 돋보이는 YKK의 루미나 멀티컬러 지퍼의 특징을 잘 파악해 제품화했다는 평을 받은 작품.

▶ 특별상 : 김성훈

사막에서 군인들이 메는 백팩의 형태와 컬러에서 출발해 가방으로 변형되는 재킷을 만들었다. 소매와 옷 밑단에 스냅버튼과 벨크로가 달려있어 스몰사이즈의 탄창용 가방을 원하는 위치에 자유롭게 부착할 수 있다. 재킷에서 가방으로의 변형을 위해 소매를 뒤집어 밖으로 낼 수 있도록 뒤 등판에 지퍼를 달았고, 소매는 안쪽에 지퍼를 달아 반으로 접으면 가방끈이 되도록 만들었다.
특히 사막과 밀리터리의 느낌을 주기 위해 소재를 병을 이용해 노끈으로 감은 후 락스에 담가 마블링 효과를 주어 옐로우 톤의 카뮤플라주 효과를 극대화하였다.

▶ 특별상 : 조선비

클래식한 테일러드 재킷이 케이프와 베스트로 변형되는 이 작품은 케이프를 두른 로빈후드의 의상에서 영감을 받았다. 긴 테일러드 재킷의 밑단을 지퍼로 떼어내고 벨트로 여밈을 조이면 케이프로 연출할 수 있으며, 진동둘레에 사용된 지퍼를 열면 베스트로도 입을 수 있다. 재킷 자체도 2단으로 된 플라켓을 떼어내면 볼륨이 조절되어 편안한 재킷과 타이트한 볼륨의 재킷, 두 가지로 변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