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MOD NEWS
한국 전통문화 특강 제 5강, 6강
- 작성일2007.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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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건축의 전체성’ 과 ‘한국의 미, 작고 단아한 아름다움’
8월부터 총 6 번에 걸쳐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최된 전통문화 특강. 지난 9월 28일과 10월19일에는 한국 예술종합학교 김봉렬 교수와 한국 전통문화학교 최선호 교수의 강의가 있었다.
한국 예술종합학교 건축과 교수이자 서울시와 문화재청의 문화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봉렬 교수는 ‘한국 건축의 전체성’을 주제로 강의했다. 김봉렬 교수는 ‘공간과 형태, 건물, 건물군, 환경까지 중층적으로 구성되는 것’을 ‘집합’이라고 정의한 후, “한국 건축의 개성과 가치를 찾으려면 단순히 ‘건물’을 보지 말고 모든 요소들이 모인 ‘집합체’를 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19세기 한국 가옥 사진을 보여주며 방, 건물, 마당, 집, 자연의 순으로 ‘부분이 모여 집합을 이루는’ 한국 건축의 집합적인 특성을 설명하고, 주변 자연환경을 적극적인 경관으로 건축화한 사례를 제시했다.
특히 유교 서원과 불교 사찰의 건축, 도시와 농촌 주거지를 사진으로 비교하며 주변환경과 일체를 이루기 위한 한국 건축의 사례와 ‘자연을 문화화하고 건축을 자연화’하는 한국 건축의 특징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김봉렬 교수는 “개체간의 관계형성법과 그 집합적 관계를 이해해야 개체와 전체 모두를 이해할 수 있다”며 “한국 건축에 내재된 이러한 원칙은 개별 요소들이 모여 하나의 옷을 이루는 패션 디자인에도 충분히 적용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0월 19일, ‘한국의 미, 작고 단아한 아름다움’라는 제목으로 열린 강의에서 한국 전통문화학교 최선호 교수는 한국의 의복, 건축물, 공예품, 정원 등을 보여주며 한국의 ‘비대칭적 대칭의 아름다움’과 소박한 ‘부족의 미’를 설명했다.
최 교수는 전통복식과 생활용품들을 보여주며 한국의 무심한 듯한 자연스러움이 한국인의 생활양식에서 비롯된 것임을 설명했다. 또한 “자신의 철학에 바탕을 두고 그것을 고도의 테크닉을 이용해 표현해 내는 것이 예술”이라고 강조하며 “현대적 미감에 맞는 작품을 만드는 패션 아티스트가 되길 바란다”고 학생들에게 당부했다.
2학년 부낸시 학생은 “그 동안 친구들과 비슷해지려 노력했었는데, 이번 특강을 듣고 내가 좋아하는 컬러나 나의 고유한 디자인 특성 등 다른 사람들과는 차별화된 것들에 대해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 이지혜 학생은 “그 동안 무심히 보던 한국 예술품을 제대로 읽어낼 방법을 배울 수 있어 좋았다”며 “특히 정구호 선생님 강의를 통해 색의 사용법이나 배치, 염색 등 소재개발에 응용할 수 있는 정보를 많이 얻어 앞으로 디자인에 적극 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