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환학생] 스스로 발전하는 시간이었던 에스모드 도쿄 (2학년 윤나영)

  • 작성일2023.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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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터 일본 문화나 패션에 관심이 많아 에스모드 도쿄로 마음을 정했다. 수업 시작 2주 전에 도착해 시장조사를 하며 도쿄를 즐겼다. 패션의 성지라 할 수 있는 시부야, 하라주쿠를 돌아다니며 다양한 편집샵, 빈티지샵, 독특한 분위기를 가진 옷가게 등을 둘러봤다.

일본에는 특정한 스타일을 갖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 사람들만의 특정한 아이템이나 스타일링을 보는 것도 흥미롭고 즐거웠다. 일본 디자이너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토어도 많이 방문했는데 한국에서 보지 못 한 아이템들이 있어 보는 재미가 있었고, 꼼데가르송 같은 경우에는 뮤지엄 같은 매장도 있어서 과거의 꼼데가르송 작품들을 볼 수 있어 흥미로웠다. 
 
수업에 출석하려 하니,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수업을 듣는다는 설레임과 두려움도 있었다. 하지만 막상 학교에 가보니 다들 좋은 분위기로 편하게 대해 주어 잘 적응할 수 있었다.
 
모델리즘 수업에서는 원하는 걸 만들어 보라고 하셔서 서울에서 하던 창작재킷과 세트로 입을 바지를 만들었다. 패턴을 그려가며 중간에 모르겠는 부분을 질문하기도 했지만, 일단 스스로 패턴을 그려서 가봉을 한 후 결과물을 보고, 교수님께 조언을 듣고 패턴을 수정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그러면서 스스로 문제점이 무엇인지도 발견하고 교수님의 조언으로 어떠한 경우에 패턴을 어떻게 수정해 나가는 방식이 있는지 배울 수 있었다.
 
도쿄의 모델리즘 수업은 다른 에스모드 분교의 방식과 다르다고 들어서 걱정했는데 교수님이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혼랍스럽지 않게 잘 배울 수 있었다. 다른 일본 친구들은 창작코트를 진행하고 있었는데 친구의 가봉을 입어보는 역할도 해보았다. 
 
스틸리즘 시간에는 원하는 것을 자유롭게 해보라는 안내를 받고 시장조사한 것을 정리하거나 앞으로 시장조사 할 곳들의 정보를 미리 알아봤다. 수업 중엔 다른 친구들의 작업물을 볼 수 있었고, 3학년 졸업 작품들도 감상할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이곳에는 별도의 일러스트 수업이 있었는데 퍼와 가죽을 물감으로 채색하는 방법을 배웠다. 일러스트 물감 채색은 처음 해봤는데 퍼와 가죽의 질감을 살리는 채색 방법을 배울 수 있어서 참 재미있었다. 
 
일본에서의 한 달 정도의 생활, 2주 조금 넘는 학교생활을 하면서 새롭게 보고, 느끼고 알아가고, 시야가 넓어지는 과정들이 다 귀중했다. 교환학생 참가를 고민하고 있는 학생들이 있다면 무조건 추천해주고 싶다. 본인의 의지만 있다면 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