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 군휴학 이후 다시, 더 단단해진 나의 패션 이야기 (3학년 진민서)
- 작성일2026.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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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2022년에 에스모드에 입학해 1학년 과정을 마친 뒤 군 휴학을 거쳐, 2025년에 복학했습니다.
저는 중학생 때부터 옷에 큰 관심이 있었습니다. 또래 친구들보다 더 멋있게 입고 싶었고, 마음에 드는 옷을 모두 갖고 싶다는 욕심도 컸습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경제적인 여유가 없어 그 바람을 쉽게 이루기 어려웠습니다.
그 대신, 그 에너지를 그림과 리폼으로 풀어내기 시작했습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들어보며 ‘내가 상상한 옷이 실제 형태를 갖는 순간’의 즐거움을 처음 느꼈고, 그때부터 저의 감정과 메시지를 옷으로 표현하는 패션 디자이너를 꿈꾸게 되었습니다.
중학교 졸업 후에는 그 꿈을 더욱 구체화하기 위해 패션디자인과가 있는 특성화 고등학교에 진학했습니다. 그곳에서 자격증을 취득하고 다양한 수업을 경험했지만,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것은 직접 옷을 만드는 수업이었습니다. 원단을 자르고 봉제하며 하나의 옷이 완성되는 과정을 통해 큰 성취감과 행복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졸업 후 바로 취업을 목표로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더 깊이 있는 배움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진로 상담을 통해 에스모드 출신 선생님의 추천을 받았고, 오픈캠퍼스에 참여하면서 확신이 더욱 커졌습니다. 탄탄한 커리큘럼과 완성도 높은 졸업 작품, 그리고 열정적인 교수님들을 보며 ‘이곳이라면 나의 가능성을 더욱 확장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렇게 에스모드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저는 이곳에서 정말 제가 원하던 것을 배우고 있다는 확신 속에, 열정을 가지고 학교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 순간은 군 휴학 후 복학을 앞두고 느꼈던 걱정과 그 이후의 변화입니다. 2년의 공백기를 가진 뒤 다시 수업을 따라갈 수 있을지 두려움이 있었지만, 막상 복학해보니 바쁜 일정과 많은 과제 속에서도 쉽게 지칠 수 없었습니다. 옷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친구들과 교수님들 사이에서 저 역시 더 노력하고 싶다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생겼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개성을 가진 사람들이 ‘패션 디자이너’라는 하나의 꿈을 향해 함께 나아가는 이 시간이 제 인생에서 매우 소중하다는 확신이 들었고, 그 덕분에 걱정은 금세 사라졌습니다. 그 결과, 더 집중해 노력한 끝에 지난 학기 장학금을 받게 되었고, 그 순간은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앞으로도 패션 디자이너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지금의 열정을 잃지 않고, 에스모드에서 배우는 매 순간을 소중히 여기며 3학년 졸업 작품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에스모드에 입학하기 전에는 단순히 ‘옷을 잘 만들고 싶다’는 마음이 전부였습니다. 하지만 이곳에서 배우며 느낀 것은, 옷을 만든다는 일이 결국 ‘나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이라는 점이었습니다. 밤을 새우는 날도 많고 뜻대로 되지 않는 순간도 많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제 모습을 보며 제가 얼마나 옷을 사랑하는 사람인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입학을 고민하고 있는 예비 후배 여러분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에스모드서울은 결코 쉽지 않은 곳이지만, 그만큼 진심을 다할 수 있는 곳입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것은 ‘옷을 사랑하는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진심은 결국 여러분의 디자인이 되고, 브랜드가 되며, 나아가 여러분 자신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선택과 꿈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