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머/정규] 조던에서 조지까지, 그리고 에스모드로 (2학년 김태연)
- 작성일2025.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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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패션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학창시절 조던 운동화를 접하면서였습니다. 운동화를 좋아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패션에도 관심이 생겼고, 그때부터 힙합 패션에 대해 알아보고 찾아보며 나이키, 아디다스 같은 대중적인 브랜드보다 덜 알려졌지만 개성 있는 브랜드에 더 끌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밀리터리룩이나 독특한 스타일의 옷을 입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조지’라는 브랜드를 시작으로 다양한 브랜드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원하는 스타일과 맞는 옷을 보면 ‘나도 이런 옷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누가 만들었는지 찾아보다가 정욱준 디자이너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가 졸업한 학교가 바로 에스모드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현재 이곳에 재학 중입니다.
대학교 3학년 재학 중 방학을 이용해 에스모드서울 썸머클래스에 참여하면서 본격적으로 패션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당시 저는 공연 전공으로 예술 대학을 다니던 중이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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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머클래스에서는 옷을 어떻게 디자인하고 제작하는지를 기본적인 이론부터 체계적으로 배웠습니다. 모델리즘 클래스에서는 옷의 기본적인 원형을 바탕으로 다양한 디자인을 어떻게 응용하는지, 또 정확한 치수와 재단 방식, 최종 도출 방식까지 알려주셨습니다. 스틸리즘 클래스에서는 스타일화, 도식화, 학습법 등을 배우며 도식화에서는 제품의 앞판, 뒷판, 디테일 등을 직접 그려보기도 했습니다.
처음엔 4년 만에 그림을 다시 그리려니 막막했지만, 손과 발의 포즈, 디테일 표현 등도 교수님께서 꼼꼼히 알려주셔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썸머클래스는 2주라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정말 옷에 대해 배울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고, 교수님들의 정직한 교육 방식과 꼼꼼한 피드백 덕분에 결국 입학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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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모드에 입학하고 가장 좋았던 점은 제 부족한 발상력과 디테일, 봉제 실력 등을 교수님들이 기초부터 탄탄하게 잡아주신 점입니다. 한 반에 20명 넘는 학생들을 하나하나 세심하게 살피시며, 각자의 실력과 특징에 맞춰 디테일하게 피드백을 주십니다. 제가 잘 못하는 부분도 숨기지 않고 솔직히 말씀드리면, 교수님들은 그 단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니다. 입학을 고민하신다면 꼭 교수님들과 소통하면서 수업을 따라가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입학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제가 처음으로 만든 창작셔츠와 원피스 입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직접 디자인하고, 원단과 부자재까지 직접 선택해 제작한 결과물이어서 더 의미 있었고, 그래서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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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기존 대학에서 졸업 전시까지 마친 뒤, 에스모드서울에 오게 되었습니다. 현재 28살이고, 곧 30살을 바라보는 나이입니다. 처음에는 시작이 너무 늦은 건 아닐까 걱정도 많았지만, 썸머클래스를 함께 들었던 친구가 이미 졸업을 하고 브랜드를 준비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여러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 역시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고, 저만의 브랜드를 만들어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이기에 늦었다고 느껴도 계속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이 에스모드서울에 입학하신다면 절대 후회하지 않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교수님들의 꼼꼼한 지도 아래 성실하게 따라간다면 분명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