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텐시브과정 수기] 재학생 이환이 (2017년 인텐시브 과정)
- 작성일2018.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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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텐시브 과정에 재학 중인 이환이 입니다. 저는 4년제 대학교에서 패션디자인을 전공하던 중 실무경험을 쌓고자 2학년 때 휴학을 하고, 맞춤 정장샵에서 일을 하다가 인텐시브 과정으로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제가 왜 에스모드를 선택했냐를 말씀드려야 할 것 같아요. 예전부터 ‘에스모드를 졸업한 동문이 패션계에 많다’, ‘교수진이 좋다’ 는 소문을 들어 알고는 있었지만, 제가 가야 할 곳이라고는 느끼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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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분들은 아실테지만 패션디자인과에 진학을 하더라도 대학에서는 한 학기에 옷을 한 두 벌 정도 밖에 제작 할 수 없습니다. 제게는 일단 그것이 새로운 배움터에 대한 갈증을 만든 첫 번째 계기였습니다. 그리고 휴학 후 일을 하다 만난 에스모드 졸업생들에게 진로를 상담하다가 “왜 에스모드여야 하느냐”라고 질문했을 때 “애매하게 중간쯤 하고 싶으면 지금 있는 곳에서 머물러도 좋지만, 디자인을 정말 하고 싶다면 제대로 된 디자인을 가르쳐주는 곳으로 가야하지 않겠느냐”라는 말을 듣게 되었고 실무에 특화된 에스모드에 진학하기로 마음먹게 되었습니다. 물론 쉬운 결정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약 9개월간 다녀보니 에스모드는 정말 실무교육에 특화된 곳이고 ‘제대로 된 디자인을 가르쳐주는 곳’이란 그 말은 틀리지 않았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1년이 채 안 되는 시간이지만 벌써 스커트, 셔츠, 후드, 블루종 등 참 많은 작품을 디자인하고 만들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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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모드에는 3년 정규과정도 있지만, 제가 인텐시브 과정으로 지원을 한 건 조금이라도 더 빨리 실무에 진출하고 싶은 이유가 컸기 때문입1니다. 1년 만에 1, 2학년 과정을 이수하는 거니까 아무래도 타이트하긴 합니다. 입학 후부터 정말 평균 수면시간은 4-5 시간 정도이고 과제 제출일이 촉박해지면 며칠이고 밤을 새우며 지내고 있습니다. 물론 체력적으로 힘들긴 하지만 하루하루를 좋아하는 것에 매달려 살아간다는 느낌 때문에 매일 높은 성취감을 느끼게 되더라고요. 힘들지만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여러분들도 패션에 대한 각오와 열정만 있다면 충분히 에스모드의 삶이 만족스러우시리라 생각합니다.
저희 반 구성원들의 디자인 성장과정을 말씀드리자면 저처럼 패션과 관계가 있는 사람도 있지만 패션과는 무관하게 지내던 사람들도 있습니다. 입학 당시 재봉틀을 켤 줄도 몰랐고 패턴이 무엇인지도 몰랐던 사람들이 지금은 테일러드 재킷을 완성할 수 있는 정도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각 세컹스마다 하나의 포트폴리오가 나오고 그 결과물들을 볼 때마다 서로 감탄하고 서로의 자극제가 되고 있는 것에 매번 놀라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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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감 받은 것들이 풀리고 결합 되어 하나의 디자인이 되고, 그 디자인을 실물로 만드는 과정을 저 스스로 해내고 있는 것을 보면 저를 지금 지도해 주고 계신 교수님들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빌어서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 중에는 하고자 하는 것이 확실한 분도 계실 것이고, 그저 옷이 좋지만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시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이런 모든 분들에게 에스모드는 좋은 출발점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제게도 좋은 출발점이었으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