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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에게 들어보는 에스모드

선배들이 말하는 에스모드 생활에 귀를 기울여 보세요.

중국 교환학생 황문아 (2009년 3학년 여성복 전공)

  • 작성일2011.11.11
  • 조회수4122
인생에서 일 년이란 시간은 짧지만
이 일 년이 제 인생을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는 에스모드 서울 3학년 여성복 전공반 졸업을 앞두고 있는 중국 학생 황문아입니다.

저는 중국 대학에서 패션 디자인을 전공하였고, 중국 최대 패션 디자인 컨테스트인 차이나컵에서 2007년도에 동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에스모드 서울은 매년 차이나컵 수상자 1명에게 에스모드 서울 1년 수학이라는 장학 혜택을 주었습니다.

졸업 후 견문을 넓히고 더 많은 기회가 올 수 있단 생각으로 유학을 가서 공부하고 싶었던 저는 콘테스트에 응모하였고, 수많은 경쟁자들 가운데 2009학년도 에스모드 서울 장학생으로 선발되는 행운을 얻게 되었습니다. 꿈에 부풀은 저는 한국어 공부와 영어 공부를 하며 한국에서의 유학을 준비 하였습니다. 복잡한 비자 발급 절차를 거친 끝에 지난해 3월1일 한국에 오게되었습니다. 한국어로는 친구들과 간단한 대화밖에 할 수 없었지만 반 친구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중국에서 패션을 전공한 저였지만 에스모드 서울의 여성복전공 수업은 만만치 않았습니다. 스틸리즘 수업은 자신이 좋아하는 브랜드나 디자이너의 발전 역사, 디자인 작품 매장전시 등을 조사하며 pre-collection을 만든 뒤 자기만의 collection스타일의 카탈로그를 만듭니다. 자신만의 분위기를 지닌 사진과 자료를 찾아 도시에를 만드는데 이 과정에서 선생님들이 계속 학생 스스로 자신만의 분위기를 찾아가도록 도와주시며 고치고 또 고치면서 결국 디자인을 완성하게 됩니다.

모델리즘 수업 시간에 제가 디자인한 옷 10벌 중에 3벌의 졸업 작품을 제작하는데 섬세한 여성복을 다루기에는 제가 가진 기술이 부족해서 줄곧 완성시키지 못할까봐 걱정했습니다. 하지만 인내심을 가지고 차분히 지도해주신 스틸리즘, 모델리즘, 봉제 선생님들 덕분에 무사히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여름방학에는 에스모드 출신 신진 디자이너인 최지형 디자인실에서 기업연수를 하였습니다. 이때 배운 것들은 졸업 작품을 제작할 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졸업 카탈로그를 촬영할 때는 중앙대학교 사진학과 학생들과 파트너로 작업하였고 앞으로 디자이너가 된 후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난해 12월 졸업 작품쇼가 끝난 이후에는 학교의 추천으로 온앤온, 더블유닷 브랜드로 중국에도 진출 해 있는 유명 기업인 보끄레 머천 다이징에서 인턴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졸업 후에는 중국 상해의 보끄레 머천 다이징 지사에서 일하게 될 계획입니다.

서울에서의 일 년이란 시간이 너무 짧아 마치 아름다운 꿈을 꾼 것 같습니다. 인생에서 일 년이란 시간은 짧지만 이 일 년이 제 인생을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에게 도움을 주신 많은 선생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