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소식] 종로 16개 박물관 릴레이 특강
- 작성일2009.04.13
- 조회수8470
원조 핸드백, 3대 물림 장 단지… 우리 애장품 얘기 들어보실래요
종로 16개 박물관장 7월까지 릴레이 특강
서울에 있는 사립박물관 48 곳 중 절반 가까운 22개가 종로구에 옹기종기 몰려있다. 불교미술•출판문화•짚풀사•자수•쇳대•장신구•가면•한방 등 그 면면도 다채롭다. 한국박물관 100주년을 기념해 ‘박물관 거리’ 종로의 16개 박물관장이 나섰다. 직접 애장품 수집 뒷이야기를 들려주는 특강 ‘박물관장 애장품과의 데이트’를 신청한 것이다.
세계장신구박물관 이강원 관장이 7일 첫 특강을 맡았다. 그는 향수병•호루라기•손톱줄•우표첩•노트 등이 줄줄이 달린 19세기 프랑스 ‘새털레인’을 소개했다. 유럽의 멋쟁이 여성들이 외출할 때 동반하던 원조 핸드백이란 설명이 감칠맛난다.
서울 북촌 양반가 장씨댁 며느리들이 3대에 걸쳐 사용한 간장 단지, 7대째 한의원을 하는 춘원당의 5대조 윤종흠의 처방전 등이 이 특강 시리즈에서 공개된다. ‘애장품 데이트’는 7월 21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2시 해당 박물관에서 열린다. 박물관장마다 비장의 소장품으로 아껴둔 명물이 나오니 그 안목을 가늠하며 옛날 얘기도 듣는 유쾌한 자리가 될 듯하다.
다음은 특강 일정. 날짜•박물관•주제(전화번호, 지역번호 02)순. ▶4월 14일 한국불교미술박물관 권대성 ‘불교 미술 속 숨은 이야기’(766-6000) ▶21일 서울 닭문화관 김초강 ‘꼭두-구애’(763-9995) ▶28일 북촌생활사박물관 이경애 ‘간장단지와 간장 응고물’(736-3957) ▶5월 5일 쉼박물관 박기옥 ‘목인-칠선녀’(396-9277) ▶12일 영인문학관 강인숙 ‘문학관과 소장품’(379-3182) ▶19일 가회박물관 윤열수 ‘모란 그림과 함께하는 나눔의 문화전’(741-0466) ▶26일 자수박물관 한상수 ‘근대 자수와 도구’(744-1545) ▶6월 2일 미술자료박물관 김달진 ‘다시 봐야할 한국 미술자료’(730-6216) ▶9일 유금와당박물관 유창종 ‘연화문와당과의 만남’(394-3451) ▶16일 짚풀생활사박물관 인병선 ‘아름다운 우리 발’(743-8787) ▶23일 떡박물관 윤숙자 ‘잘생긴 절구’(741-5447) ▶30일 명인박물관 이무웅 ‘한국탈의 역사와 아시아의 탈’(766-0272) ▶7월 7일 춘원당 한방박물관 이윤선 ‘춘원당의 역사가 묻어있는 처방전’(3672-2005) ▶14일 목인박물관 김의광 ‘목인의 수집 동기’(722-5066) ▶21일 삼성출판박물관 김종규 ‘세화 판목과 탁본’(394-6544)
출처 : 2009년 4월 8일자 중앙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