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SMALTO 하우스의 신임 CD, Eric Bergere가 말하는 패션디자인이란
- 작성일2016.07.04
- 조회수5133
(SMALTO 하우스의 신임 CD(Creative Director)로 영입된 에스모드 졸업생 Eric Bergere. 그의 성공을 기원하며 2015년 에스모드 프랑스 회보인 Planete ESMOD와의 인터뷰 기사를 첨부함)

에스모드 파리에서 패션디자인을 공부하고 패션과 럭셔리 전 분야에서 뛰어난 재능을 발휘하며 풍부한 경력을 가진 위대한 디자이너 Eric Bergere(에릭베제르)!
그는 1980년, 에스모드를 1등으로 졸업하고 20세의 나이에 Hermes(에르메스) 에서 인턴이 아닌 아트 디렉터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9년 동안 그는 Hermes의 여성복 컬렉션과 패션액세서리를 경쾌하고 신선한 감각으로 디자인했다. 그의 디자인 터치는 흔히 Christian Lacroix와 비슷하다고들 한다. (하지만 Eric Bergere의 디자인 터치가 더 간결하고 미니멀하며 섹시하다는 평이다). 사실 우연은 아닌 것이, 이들 두 디자이너는 같은 시기에 Hermes에서 일을 시작하며 서로 친구가 되었다.
이후 밀라노의 꾸뛰르 하우스 Erreuno(에레우노)에서 디자인을 책임진 후, 1989년 이후, Bergere는 프리랜서의 길을 걷는다. 그가 론칭 및 전개를 도왔던 패션하우스는 수도 없이 많다. 그는 모든 스타일과 모든 가격대의 디자인을 이해하고 전개할 수 있는데 그의 다양성으로 패션 관계자들도 감탄해 마지 않았던, 그의 능력을 보여주는 사례로 몇 개 브랜드의 예를 들어보면 Lanvin(랑방), Ines de la Fressange(이네스 드 라 프레상주), Aigle(에이글), Electre(엘렉트라), La Redoute(라흐두뜨), Cyrillus(시릴류스), Gerard Darel(제라르다렐), Souleiado(솔레이야도)가 있다. 또한 아렐(Harel)의 슈즈 컬렉션을 디자인했다. 패션 비즈니스의 비중이 큰 이탈리아나 일본 같은 나라에서 그의 재능을 높이 사, 그는 이들 국가의 Sinclair(싱클레어), Stefanel(스테파넬), Erreuno(에레우노), Jiun Ashida(지운아시다), Tod’s(토즈), Miss A(미스에이) 등의 브랜드와 일했으며, 또한 자신의 이름을 딴 남성복과 여성복 브랜드를 론칭하여 1995년부터 일본에서 판매하기도 했다.
Hermes에서 9년간 디자인을 담당한 이후, 프리랜서로 일하는 것과 유명 패션하우스의 디자인책임자로 일하는 것 중 무엇을 더 선호하느냐를 묻는 한 여성잡지의 질문에 그는 “프리랜서로 일하는 것이 더 적성에 맞는다. 개방된 마인드를 갖는 고객을 통해서 성장할 수 있는 작업환경이 이상적이다. 패션하우스의 작업환경은 좀 더 경직되어 있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또는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점점 불분명해지고, 매출액이 디자인의 지표가 된다. 프리랜서로 일하면 균형을 잡을 수 있다. 이쪽과 저쪽에서 가능한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고, 모든 것이 개방되어 명확하다. 당장 내일, 패션하우스에서 내게 제안을 한다면, 아마도 수락을 고려해 볼 수 있겠지만, 뭐 확실하지 않다” 라고 답변했다.
에스모드 설립 170주년을 기념하여 편집부와 인터뷰를 했던 당시, Bergere는 에스모드 학창시절에 대해 매우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다고 말했다. “1978년에서 1980년까지 에스모드에서 공부했고, 졸업 후 바로 Hermes에 취업했다. 2학년 재학시절 들었던 Popy Moreni(포피 모레니)와 그의 어시스턴트의 특강이 인상적인 기억으로 남아 있다. 기발하고 외향적인 Popy와 그 옆의 조용하고 내성적인 어시스턴트를 보고 Pierrot(삐에로)와 Colombine(콜럼바인)이 연상되었다. 라틴버전의 위대한 개츠비라고나 할까. 나중에 사회에 나와 어시스턴트인 Christian(크리스티앙, Christian Lacroix 와는 다른 사람이다)과는 친구가 되었다. 이 기억이 인상적이었던 이유는, 이 특강이 나한테는 “패션 피플”과 직접 접촉한 최초의 경험이기 때문일 것이다.”
이제 막 패션세계에 첫발을 딛는 초보자에게 Eric Bergere는 다음과 같은 조언을 남겼다.
“패션의 중독자가 되어라. 대화하기 좋아하고 우선순위를 제대로 정하는 감각을 가져라. 호기심을 가지며, 언제라도 빈틈없이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고, 유연성을 가져야 한다. 자신만의 유니버스를 키워서, 브랜드나 디자이너를 위해 활용할 줄 알아야, 이를 회사 내에서 발전시킬 수 있다.”
기사 원문보기 클릭
기사 원문보기 클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