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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모드 서울에서 일어나고 있는 새로운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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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슬로에서 열린 2013 에스모드 인터내셔널 분교장 회의

  • 작성일2013.10.18
  • 조회수12850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분교망 갖춘 패션스쿨 에스모드, 우수한 패션 교육 위한 발전 방안 모색

노르딕, 스칸디나비안, 스웨디시. 최근 몇 년 간 패션 트렌드를 거론할 때 가장 많이 등장하는 단어였다. 자연 친화적이고 실용적인 북유럽 스타일은 한국 사회에 불어온 힐링 바람과 아웃도어 붐을 타고 더 많은 주목을 받았다.

2013년 에스모드 인터내셔널 분교장 회의는 북유럽에 위치한 노르웨이에서 열렸다. 백야의 오슬로 바다 위 요트에서 시작된 환영 만찬을 시작으로 분교장 회의는 6월 23일부터 28일까지 엿새 동안 계속되었다.

패션 교육기관으로는 유일하게 인터내셔널 네트워크를 갖춘 에스모드는 매년 분교장 회의와 국제 쇼를 개최, 분교망을 최대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방법을 논의한다. 특히 올해 분교장 회의에서는 각 분교와 유기적 관계에 있는 그 나라 패션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 성과와 산학협동 프로그램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에스모드 오슬로는 200킬로의 빈티지 옷을 수거해 이를 리폼하는 프로젝트를 H&M과 진행했다. 에스모드 뮌헨에서는 하이엔드 주얼리 브랜드 '불가리(Bulgari)'가 자사의 스카프와 의상을 학생들에게 기증, 학생들이 이를 다시 디자인해 패션쇼를 벌였다. 또한 에스모드 자카르타는 인도네시아 담배 회사 '구당 가람(Gudang Garam)'과, 에스모드 리옹은 '벤시몽(Bensimon)' 슈즈 라인과, 에스모드 루베에서는 3D 포토그래퍼들과 다채로운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했다. 에스모드 서울에서는 지난 해 실시한 브랜드 론칭 워크숍 과 이를 통해 이뤄진 국내 브랜드와의 협업사례를 보고해 관심을 받았다.

또한 이번 분교장 회의에서는 현재 세계 패션업계의 가장 큰 화두인 친환경, 지속가능한 패션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H&M의 아트 디렉터 마가렛 반 데르 보르쉬(Margareth Van Der Borsh)씨가 H&M사의 친환경 패션 활동을 발표했다. 매 시즌 유기농 면과 헴프, 재생 폴리에스테르 소재로 만드는 컨셔스(conscious)라인을 선보이고, 매년 유해 화학물질 리스트를 업데이트 하여 이를 사용한 소재를 생산에서 배제시키는 등 패스트 패션을 선동해 자원을 낭비한다는 이유로 비판 받고 있는 SPA 브랜드와는 다른 행보를 걷고 있는 H&M 의 노력을 소개했다. 또한 노르웨이, 핀란드, 스웨덴, 덴마크 패션협회가 모여 패션의 지속가능성을 높이자는 취지로 만든 단체 '깨끗하고 도덕적인 북유럽계획(NICE, Nordic Initiative Clean and Ethical)' 대표가 참석해 환경 선진국으로 알려진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친환경 생산 규범을 발표했다.

매년 열리는 분교장 회의의 하이라이트는 분교별 작품 평가 시간이다. 모든 분교가 동일한 커리큘럼으로 교육하고 있지만 분교별 작품은 자국의 문화와 개성을 담고 있어 매우 다양하다. 올해 역시 독창적이고 우수한 작품을 선보인 분교에 대해서는 찬사가 쏟아졌고 에스모드의 교육방향에 어긋나는 도시에나 다소 과한 작품에 대해서는 교수들의 비판과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에스모드 파리 본교가 주관하는 전체 회의, 각 분교별 결과 보고 프레젠테이션, 작품 비교 평가, 디렉션과 교수진 회의, 그리고 각국의 우수 졸업작품을 발표하는 국제쇼. 엿새 간의 에스모드 분교장 회의를 통해 전세계 18개 분교에서 온 56명의 참가자들은 각 분교들의 구체적인 사례와 노하우를 공유하고 우수한 패션 교육을 지속하기 위한 해결책을 함께 고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