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MOD NEWS
1학년 학생들의셔츠 미니데필레 'Meli Melo'
- 작성일2013.09.30
- 조회수16230
지난 9월 27일, 1학년 학생들의 첫 번째 패션쇼인 셔츠 미니 데필레가 'Meli Melo'라는 타이틀로 아르누보홀에서 열렸다.
'Meli Melo'는 '여러가지가 뒤섞여 다채롭다'는 의미의 불어로 학생들은 타이틀에 걸맞게 다양한 디자인의 셔츠 136벌을 패션쇼로 선보였다. 학생들은 무대연출, 스타일링, 헤어, 메이크업 등 쇼를 위한 전 과정을 직접 기획했으며 김예훈 학생이 스테이지 영상 제작을, 곽호진, 이소연 학생이 패션쇼 음악을 맡았다. 특히 학생들은 자신의 작품을 입고 무대에 올라 이 날 미니데필레에 참석한 학부모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136벌의 셔츠 작품은 미래적이고 스포티브한 느낌의 sprinter, 핸드크래프트적 요소가 가미된 빈티지 감성의 grunge, 캘리포니아의 감성을 밝은 컬러의 영 캐주얼로 풀어낸 fiesta, 에스닉한 테마를 모던하게 재해석한 exotic, 스트리트적 감성에 펑크적 요소를 더한 new punk 등 5개의 테마 스테이지를 통해 선보였다.
이 날 미니 데필레를 위해 1학년 학생들은 총 3주에 거친 스틸리즘 수업을 통해 테마를 정하고 이미지맵 작업, 스타일화, 도식화 등으로 구성된 셔츠 작품집을 완성하였다. 디자인한 5개 모델 중 한 작품을 선택한 학생들은 모델리즘 수업에서 패턴구성, 재단, 봉제 과정을 거쳐 3주 동안 셔츠를 실물 제작했다. 그리고 미니 데필레 전 일주일 동안 각 테마별로 모여 학생들이 직접 콘셉트에 따른 아이템 코디, 캣워트 콘티 등 쇼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결정하고 준비했다.
장혜림 교장은 "지난 3월 입학한 1학년 학생들은 어떻게 디자인을 하는지, 그 디자인이 패턴을 거쳐 어떻게 옷으로 완성되는지 전혀 모르는 학생들이 대부분이었다. 패션을 공부하고 처음 해보는 첫 쇼, 첫 무대는 훗날 훌륭한 디자이너가 되었을 때 미소 지으며 떠올리는 아름다운 추억이 될 것"이라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미니 데필레가 끝난 후에는 이 날 무대에 오른 셔츠 작품에 대한 시상식이 있었다. 장혜림 교장은 "셔츠 혹은 블라우스의 영역을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수상작을 선정하였고, 콘셉트가 확실하면서 한가지 아이디어, 디테일이라도 적절한 곳에 사용한 디자인으로 선정했다"고 심사 기준을 밝혔다. 총 17명의 수상자가 선정되었고, 이 중 대상은 첫 번째 스테이지에 올랐던 박근리 학생에게 수여되었다. 박근리 학생에게는 남녀 한 세트의 마네킹 관절 인형이 부상으로 수여되었다.
'면과 선이 이루는 새로운 볼륨'을 주제로 한 한 박근리 학생의 작품은 스트링 아트, 구조주의 조각과 건축물에서 영감을 얻었다. 앞 몸판 위에 입체적인 윗판이 덧대어진 형태로 윗판은 메쉬 소재를 사용해 볼륨감을 더했다. 대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점과 점, 점과 선을 연결하여 나오는 라인의 형태와 그 라인이 모여 만드는 입체적인 면의 본질을 부각하면서도 셔츠의 기본에 충실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박근리 학생은 "선과 면이 도드라지는 셔츠 디자인인 만큼 봉제할 때 한 땀만 잘못 박아도 양쪽 볼륨이 달라져서 고생을 했다"며 "기본적인 실루엣을 잡은 뒤 평면구성과 입체구성을 넘나들며 윗판의 볼륨을 잡았는데 지금까지 모델리즘 수업을 통해 배운 모든 지식을 총동원해야 하는 만만치 않은 어려운 작업이었지만 그만큼 즐겁게 만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날 미니 데필레에는 180여명의 학부모, 친구들이 참석해 학생들의 생애 첫 패션쇼를 축하했으며, 지난 3월에 입학한 1학년 학생들은 자신이 디자인, 제작한 셔츠와 블라우스 작품을 처음으로 무대에 올려 관객들에게 소개하는 가슴 설레는 경험을 했다.

<2013 셔츠 미니데필레 수상자>
▶ 대상 : 박근리
▶ 금상 : 박새롬
▶ 은상 : 김예훈, 조소희
▶ 동상 : 김나라, 김나연, 신가영
▶ 장려상 : 권윤성, 김수민, 김채윤, 박주성, 이관용, 이자형, 이하연, 전동완, 전세희, 조윤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