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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모드 서울에서 일어나고 있는 새로운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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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졸업작품 발표회 성료

  • 작성일2012.12.13
  • 조회수16968



지난 12월 11일, 이라는 주제로 열린 에스모드 서울의 2012년 제22회 졸업작품 발표회가 국내외 패션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총 79명의 22회 예비 졸업생들의 작품 300여 점이 여성복, 남성복, 란제리 전공 학생들은 패션쇼의 형태로, 아동복 전공 학생들의 졸업작품은 전시형태로 선보였다.

지난 11월 27일과 29일, 양일에 걸쳐 패션업계 실무자 및 패션계 대표 인사들로 구성된 64명의 외부 심사위원들로부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심사위원상은 '가방을 입는다'는 주제로 하이브리드 감성의 컬렉션을 제작한 남성복 전공 이인형에게 수여되었다.

'가방을 옷처럼 입는다'는 콘셉트로 컬렉션을 제작한 이인형은 가방의 실루엣을 인체공학적 라인으로 옷에 적용했을 뿐만 아니라 수납 기능성을 최대한 활용한 의상을 디자인했다. 옆에서 보면 마치 백팩을 매고 있는 듯하게 보이는 코트는 날이 더울 때 벗어서 손에 들고 다닐 필요 없이 지퍼를 채워 가방으로 맬 수 있다. 

백팩의 덮개 모양을 그대로 가져와 디자인한 후드는 목 부분에 에어매쉬를 대어 울 소재로 만들었음에도 그 형태가 그대로 유지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후드를 벗어 뒤집으면 볼륨감 있는 칼라로 변형 가능하다. 아이패드와 17인치 노트북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을 옷에 달았고 이너웨어와 팬츠는 지퍼를 이용해 오버사이즈 볼륨으로도 입을 수 있다.

이인형의 작품은 새로운 형태의 볼륨을 제시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착장과 쉽게 크로스 코디가 가능한 기능적 하이브리드 컬렉션이라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인형은 심사위원대상과 함께 패스닝 제품을 소재로 한 우수한 작품에 수여하는 YKK한국상, 이상봉 디자이너가 수여하는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장상 등 세 개의 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인형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사용을 위해 양손을 자유롭게 쓰기 원하는 남성들이 많아지면서 아예 가방을 옷처럼 입을 수 있다면 편리하겠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며 "가방에 많이 쓰이는 심지와 패드, 특수 소재를 일일이 손으로 봉제하는 작업이 좀 어렵긴 했지만 백팩을 직접 분해해 의상 패턴을 만드는 작업은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에스모드 파리에서 가장 뛰어난 패턴 디자인 작품을 선보인 학생에게 수여하는 금바늘상은 조선 여성 최초로 프랑스 공사와 결혼한 궁중 무희 리진에게 영감을 받아 한국 전통 규방의 느낌을 서양 복식, 바로크적 건축물과 결합한 컬렉션을 만든 이슬아에게 돌아갔다.

이슬아는 한국적 소재인 모시를 에바, 실크, 저지 등과 본딩해 모시 소재로 만든 옷이 갖는 형태적 한계를 보완하고 쿠튀르적 볼륨감을 살린 실루엣을 구현했다. 또한 한국 규방 오브제에서 보이는 나비와 박쥐 모티프를 바로크풍의 패턴과 믹스하거나 도자기의 투각 기법을 활용해 입체적으로 표현하는 등 장식성을 극대화했다.

이슬아의 작품은 입체적인 드레이핑과 소재개발을 통해 모시 소재를 가지고 서구적인 볼륨을 만들어내었을 뿐만 아니라 조각보에서 보이는 깨끼바느질 기법을 웰딩 테이프로 모던하게 표현하는 등 패턴과 봉제가 뛰어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슬아는 금바늘상과 함께 우수한 여성복 작품을 제작한 학생에게 수여되는 아이올리상도 함께 수상했다.

한편 홍이슬이 울을 소재로 한 우수한 작품에 수여하는 울마크상을, 훌륭한 여성복 컬렉션을 디자인한 사라 김(Sarah KIM)과 강예린이 패션그룹형지상과 사틴상을 받았으며, 가장 우수한 란제리와 아동복 컬렉션을 제작한 양채은과 이사민이 각각 좋은사람들상과 동동상을 수상했다. 또한 에스모드 베를린에서 서울로 편입한 리사 엥겔하르트(Lisa ENGELHARDT)가 패션전문지 보그에서 선정한 보그코리아상을 수상했다.

졸업작품발표회에 참석한 크리스틴 발터 보니니(Christine WALTER-BONINI) 에스모드 파리 교장은 "올해 학생들의 작품은 그 어느 해보다 크리에이티브하고 테크닉적으로도 뛰어날 뿐만 아니라 열정과 상상력으로 가득 차 있다."며 "오늘 졸업작품을 발표한 여러분들의 컬렉션을 파리, 밀라노, 뉴욕에서 곧 만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에스모드 서울 졸업작품쇼의 헤어와 메이크업은 박준뷰티랩에서 협찬했으며 동동장학재단, 두산잡지 보그코리아, 더울마크컴퍼니, 신성통상 지오지아, 아이올리, YK038 사틴, YKK한국, 좋은사람들, 패션그룹형지,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 에스모드 인터내셔널 등에서 수상 학생들을 위해 부상을 제공했다.

한편 대상을 비롯한 전공별 최우수상 시상은 마지막 학년인 3학년 학업성적과 졸업심사 점수를 합산하여 오는 2013년 2월 22일, 졸업식에서 수여될 예정이다.

 

2012년 제22회 에스모드 서울 졸업작품발표회 수상자

▶ 심사위원대상 : 이인형(남성복)
▶ 금바늘상 : 이슬아(여성복)
▶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장상 : 이인형(남성복)
▶ 좋은사람들상 : 양채은(란제리)
▶ 동동상 : 이사민(아동복)
▶ 울마크상 : 홍이슬(여성복)
▶ 패션그룹형지상 : 사라 김(여성복)
▶ 지오지아상 : 국영호(남성복)
▶ 아이올리상 : 이슬아(여성복)
▶ SATIN상 : 강예린(여성복)
▶ YKK한국상 : 이인형(남성복)
▶ 보그코리아상 : 리사 엥겔하르트(여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