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MOD NEWS
차이나컵 콘테스트 수상자 황문악, 에스모드 서울 3학년 과정 수료
- 작성일2010.03.19
- 조회수13401
“패션 디자이너로서 필요한 모든 것을 배우고 갑니다”
에스모드 서울에서는 중국 패션 협회 주최로 상해에서 열리는 차이나컵 콘테스트 수상자에게 에스모드 서울에서 1년 간 수학할 수 있는 기회를 부상으로 주고 있다.
지난 2006년, 첫 수혜자로 중국 난징 아트 인스티튜트 패션 디자인 스쿨을 졸업한 이준(李俊)이 일 년 동안 에스모드 서울에 와 공부한 데 이어 2009년에는 황문악(黃文锷)이 에스모드 서울 3학년 여성복 과정을 이수하고 졸업작품 컬렉션을 발표하였다.
■ 3학년 여성복 과정 이수하고 졸업작품 발표
황문악은 중국 화남대 의상 디자인 학과를 졸업한 후 Activegirls, Watermark, Lirenfang 등 중국 내셔널 브랜드 디자인실에서 근무했다. 2007년 중국 최대 패션 디자인 콘테스트인 차이나컵에서 여성복 부문 3등상을 수상하면서 에스모드 서울 3학년 여성복 반에서 공부하게 된 황문악은 지난 11월 ‘neutral urban city’라는 타이틀의 졸업작품컬렉션을 발표하기도 했다.
황문악은 졸업작품에 대해 “한국에 와서 인상적이었던 것 중 하나는 모던한 여성들이었다.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한국 여성들의 독립성에 영감을 받아 활동적이면서도 도시적인 느낌의 스포츠 캐주얼 의상을 디자인하게 되었다”며 “서울에서 보이는 유선형의 건축물과 컬러풀한 지하철 노선도를 와이어의 입체적 볼륨과 그레이딩 컬러를 통해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두꺼운 인조 가죽의 베스트를 만들면서 원하는 볼륨을 얻기 위해 네 번이나 패턴과 봉제 작업을 다시 해야 했던 일이 특히 어려웠다. 결과적으로 1차 심사를 통과해 2차 심사까지 올라 내 졸업작품을 한국의 유명 패션계 인사들 앞에서 설명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러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 최지형 동문 디자인실에서 하기 기업연수
황문악은 지난 7월, 에스모드 10기 졸업생인 최지형 동문의 ‘Johnny hates jazz‘ 디자인실에서 하기 기업연수를 받았던 것이 졸업작품 제작에 크게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내가 중국 학생인 데다가 패턴 디자인에 특히 약한 터라 중요한 업무를 맡아 할 거라고 사실 기대하지 않았다. 그런데 최지형 실장님께선 나를 ‘에스모드 후배’라며 따뜻하게 챙겨주셨고 패턴부터 봉제까지 컬렉션 의상을 제작하는 모든 과정을 직접 경험하게 해 주셨다. 하루 열 시간 이상 근무하는 강행군에 3주 연수기간 내내 집에 도착해선 쓰러져 잠만 잤다. 하지만 매일 매일 늘어가는 내 실력에 뿌듯해 피곤한 줄도 모르고 열심히 일했다”
■ 프로페셔널한 에스모드 서울
“난 에스모드를 ‘프로페셔널’이란 단어로 정의하고 싶다. 에스모드 서울은 패션디자이너가 되고자 하는 ‘아마추어’ 학생들을 교육시키는 학교다. 하지만 아마추어를 가르치는 그 방식에 있어서 만큼은 어떤 곳보다 철저하게 ‘프로페셔널’한 곳이기 때문이다.
대학에서 4년 동안 패션디자인을 공부하긴 했지만 에스모드에 와서 들었던 3학년 첫 수업은 내겐 너무나 어려웠다. 중국에서 스틸리즘이란 기존 패션쇼에 나왔던 디자인들을 조금씩 변형해 보는 작업에 불과했고, 모델리즘 전공 수업에서는 유명 브랜드의 패턴을 한번씩 제작해 보는 일이 전부였다. 기초가 없는 상태에서 난 3학년 수업을 따라가기도, 졸업 컬렉션을 제작하기도 힘들었다.
하지만 에스모드 서울 교수님들께서는 놀랄만한 인내심을 가지고 A부터 Z까지 차근차근 나를 지도해주셨고 행여나 중간에 포기하지 않도록 응원을 아끼지 않으셨다. 지금 생각해보면 한심하기 짝이 없는 내 디자인을 보시고도 교수님은 절대 “이건 아니야. 좋지 않아”란 말씀을 한 적이 없으시다. 대신 긍정적인 것들을 부각해 그 방향으로 내가 디자인을 전개할 수 있도록 북돋워주셨던 것 같다.”
■ 패션디자이너로서 필요한 모든 것을 배웠다고 생각해
황문악은 “차이나컵 부상으로 사실 유럽 유명 대학의 석사 과정을 택할 수도 있었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에스모드 울로 온 것이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확신하다”고 말했다.
“학위가 욕심났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일 년 동안 에스모드에서 공부하고 나니 석사 아니라 박사 학위도 부럽지 않다. 패션디자이너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이 곳에서 배웠다고 자신하며, 이젠 중국에 돌아가 패션 디자이너로서 내가 배웠던 것을 실무에서 활용해보고 싶다”
■ 상해 보끄레머천다이징 더블유닷 디자인실에 채용
졸업 작품쇼가 끝난 후에 황문악은 학교의 소개로 서울 보끄레머천다이징 디자인실과 패턴실에서 세 달 간 인턴쉽을 마쳤고, 4월부터는 중국 상해에 있는 보끄레머천다이징 더블유닷 디자인실에서 일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