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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MOD NEWS

에스모드 서울에서 일어나고 있는 새로운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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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KK한국㈜과 패스닝 제품을 소재로 한 의상 디자인 워크숍

  • 작성일2009.07.10
  • 조회수13680


에스모드 서울은 7월 6일, YKK 한국㈜과 함께 지퍼를 이용한 의상 디자인 워크숍 발표회를 가졌다.

패션과 밀접한 관계를 가진 패스닝 아이템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기획된 이번 산학협동  워크숍에서 학생들은 블랙, 컬러, 리폼, 모던내추럴의 4가지 테마로 그룹을 나누어 작품의 콘셉트를 정한 후, 개인 작업을 통해 자신의 아이디어를 지퍼와 결합한 기능적인 의상 작품으로 제작하였다.

지난 5월부터 시작된 이번 워크숍에서 130여 명의 에스모드 서울 2학년 학생들은 스틸리즘 수업시간에 테마 선정과 작품집을 준비한 후에, 디자인에 맞는 패스닝 제품을 YKK측으로부터 공급받아 모델리즘 수업시간을 통해 패션 아이템 한 점씩을 실물 제작하였다.

7월 6일, 에스모드 서울 아르누보 홀에서 열린 워크숍 발표회에서 학생들은 YKK한국㈜ 임직원을 비롯, 캐주얼 브랜드 임원과 스타일리스트로 구성된 외부 심사위원들에게 최종 심사를 받았다.

이 날 대상은 8개의 지퍼를 달아 길이와 볼륨을 다양하게 변형할 수 있는 베스트를 제작한 문동운 학생에게 수여되었다. 이 작품은 베스트의 앞판과 뒤판에 달린 지퍼의 탈부착 위치에 따라 다섯 단계로 길이를 조절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앞뒤의 지퍼를 바꾸어 달면 일자형 실루엣에서 벌룬 실루엣으로 드라마틱한 볼륨의 변형 또한 가능하다. 여러 곳에 탈부착 하기 편하도록 지퍼 슬라이더를 고리로 제작하였으며, 지퍼를 모두 분리하면 옆트임 드레스의 형태를 가진 롱 베스트로도 입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골드 티스의 지퍼를 달아 블랙 원단에 지퍼만을 이용해 강렬한 컬러 포인트를 주었으며, 양 어깨에 프린지 견장을 달아 디테일을 강조했다. 

대상을 수상한 문동운 학생은 “작품 제목인 ‘arcurrent’는 ‘architecture’와 ‘current’의 합성어로, 건축물에서 보이는 직선과 물결에서 느껴지는 곡선을 지퍼를 이용해 표현하고자 했다”며 “평소 한국 전통의복을 현대적으로 해석하는 데에 관심이 많았고 이번 작품에서도 한복에서 느껴지는 곡선미를 꽃잎 모양의 베스트 형태를 통해 구현하려 했다”고 말했다.

YKK 한국㈜측에서는 대상 수상자인 문동운 학생에게 상장과 함께 동경 왕복 항공권을 부상으로 수여했으며, 창의성과 변형성, 기능성, 제작 완성도 면에서 뛰어난 작품을 제작한 2명의 학생들에게 최우수상을, 4명의 학생에게 우수상과 부상을 각각 수여했다.

YKK 한국㈜ 사사키 요시히로 사장은 “이번 워크숍 기간동안 에스모드 서울 학생들은 그 누구보다 지퍼에 대해 많이 고민했을 것”이라며 “굳이 부자재를 많이 쓰지 않더라도 하나의 지퍼를 적절하게만 사용한다면 기능적인 면과 미적인 면을 모두 충족시키는 창조적인 작품이 나올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심사를 맡은 서영희 스타일리스트는 “심사하는 내내 런던에 있는 junk style shop을 생각했다.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패션 아이템만을 판매하는 그 매장에 오늘 보았던 학생들의 작품을 갖다 놓는다면 완판되리라 생각한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한편 이 날 수상한 7벌의 작품은 11일 에스모드 서울 본교 야외 행사장에서 열리는 ‘POP-UP SOTRE’ 행사장에 전시되며, YKK한국㈜과의 워크숍을 통해 제작된 130여벌의 작품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 수상작품


■ 대상 : 문동운

8개의 지퍼를 달아 길이와 볼륨을 다양하게 변형할 수 있는 베스트 작품. ‘architecture’와 ‘current’의 합성어인 ‘arcurrent’라는 제목의 작품을 통해 건축물에서 보이는 직선과 물결에서 느껴지는 곡선을 지퍼를 이용해 한 의상에서 표현. 베스트의 앞판과 뒤판에 달린 지퍼의 탈부착 위치에 따라 다섯 단계로 길이를 조절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앞뒤의 지퍼를 바꾸어 달면 일자형 실루엣에서 벌룬 실루엣으로 드라마틱한 볼륨의 변형 또한 가능함. 여러 곳에 탈부착 하기 편하도록 지퍼 슬라이더를 고리로 제작하였으며, 지퍼를 모두 분리하면 옆트임 드레스의 형태를 가진 롱 베스트로도 입을 수 있는 것이 특징. 골드 티스의 지퍼를 달아 블랙 원단에 지퍼만을 이용해 강렬한 컬러 포인트를 주었으며, 양 어깨에 프린지 견장을 달아 디테일을 강조함.

■ 최우수상 : 박미영

‘La lumière’라는 주제로 테일러드 재킷에서 느껴지는 빛을 표현하고자 함. 구조적인 형태와 지퍼를 사용한 절개로 아방가르드한 느낌을 주었고 광택있는 저지 소재와 실크를 사용하여 빛을 표현함. 지퍼의 기능적인 부분을 사용해 다양한 느낌의 실루엣으로 연출이 가능함. 지퍼를 열면 어깨가 드롭되면서 소매길이가 길어지며, 어깨라인을 타고 소매가 자연스럽게 떨어지게 하기 위해 저지 소재를 사용. 칼라와 어깨 절개 부분에 와이어를 넣어 자유자재로 모양을 만들 수 있도록 디자인함.

■ 최우수상 : 김한나

한 쪽에는 직접 만든 프린팅 원단을, 다른 한 쪽에는 체크무늬 원단을 사용한 패널 6개를 연결해 만든 재미있는 팬츠. 퍼즐놀이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패널에 입힌 퍼즐 프린트 뿐만 아니라 여섯 개의 패널 자체가 지퍼를 통해 하나 하나 떨어져 마치 퍼즐 조각과 같이 보이는 것이 특징임. 양면 지퍼를 이용해 리버시블로 착용 가능함. 안 쪽에 있는 3개의 지퍼를 오픈해 위로 올리면 상의로 연출해서 입을 수 있으며, 중간 패널 한 쪽 지퍼만을 오픈하면 라이더 재킷의 느낌으로 연출할 수도 있음. 

■ 우수상 : 장지호

‘원’의 형태에서 영감을 얻어 둥근 원의 패턴을 두 개의 부채꼴 패턴으로 재단해 케이프를 디자인함. 부채꼴 패턴의 둥근 부분에 120cm의 지퍼를 달아 케이프와 머플러로 활용할 수 있음. 몸판의 두꺼운 소재에 얇고 은은한 광택 소재를 달아 자연스러운 드레이프 효과를 통해 아방가르드함을 표현. 머플러와 몸판 연결 부분에 단추를 달고, 목선과 소매 중간에 실고리를 만들어 22cm 소매홀을 어깨에 고정시키면 어깨가 부각되는 롱 베스트로도 변형 가능함.

■ 우수상 : 박민성

앞 덧단에 연결된 원웨이 오픈 지퍼를 사용해 3단으로 길이 조절이 가능한 코트-블루종을 제작함. 지퍼를 사용하지 않았을 때는 일반 트렌치 코트로, 2단으로 조절하면 벌룬 형태의 하프코트로, 모든 지퍼를 잠그게 되면 블루종으로 입을 수 있음.
소매 라인에 달린 지퍼를 열고 팔을 빼면 민소매 베스트로 연출할 수 있으며, 암홀의 길이도 조절 가능함. 칼라 라인에 스트링과 지퍼를 넣어 주름 잡힌 플랫칼라와 후드 칼라의 두 가지로 변형됨.

■ 우수상 : 김우태

기존의 남성 수트팬츠를 해체해 페미닌한 여성 베스트로 리폼한 작품. 앞쪽 어깨부터 뒷판까지 이어진 지퍼를 이용, 사이즈와 볼륨 변화가 가능하며 지퍼를 전부 열었을 때에는 잠겨있던 옷이 펼쳐지면서 앞 지퍼를 잠글 수도 있음. 밑단에서부터 앞목에 걸리는 저지 원단은 다른 아이템을 레이어링한 느낌을 연출해내며, 밑단 지퍼를 이용해 탈부착도 가능함.

■ 우수상 : 신선화

남성 수트 재킷을 스커트로 리폼한 심플한 작품. 지퍼가 가진 여밈이라는 기능적인 면 뿐만 아니라 디자인 포인트로서의 지퍼의 액세서리적인 면을 부각했음. 여러 개의 지퍼를 겹겹이 놓고 지퍼의 테이프를 서로 연결, 지퍼의 개폐에 따라 볼륨이 변함. 스냅단추를 이용, 지퍼를 스커트에 탈부착 시킬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