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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의 아름다움> 담연 이혜순 대표님의 전통문화 특강
- 작성일2011.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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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4일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복의 아름다움'을 주제로 한 담연 이혜순 대표의 한국전통문화 특강이 열렸다.
강의를 시작하면서 이 대표는 “한복의 디자인적인 요소를 이용한 양장의 형태가 전세계적으로 소개되고 있으며, 우리 옷을 주제로 한 다양한 문화상품이 디자인되고 있는 요즘, 한복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전통 의복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혜순 대표는 고구려 벽화, 신라 토우, 고려 불화, 출토 복식 등 사진 자료를 소개하며 삼국시대부터 고려, 조선 시대에 보였던 한복의 형태와 착장법, 실루엣의 변화를 설명했다. 또한 저고리, 치마, 바지, 포 등 한복을 구성하는 기본 아이템과 함께 깃, 동정, 고름, 바대, 소매 등 한복의 세부 디자인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다.
"식물의 껍질, 누에고치, 목화에서 짠 실로 만든 원단 등 한복은 자연을 소재로 한 옷입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 선조들은 장인의 혼을 넣어 짠 원단 위에 좋은 기운을 가진 동식물 무늬를 넣어 입는 사람에게도 그 좋은 기운이 미치기를 바랬습니다."
이 대표는 다트를 넣어 체형을 배려한 옷, 탈부착 가능한 소매, 겨드랑이 부분에 액주름을 주어 활동을 편안하게 돕는 옷 등 한복의 다양한 기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담연에서 개최했던 네 번의 런웨이 사진과 함께 역사적 자료를 토대로 복원한 한복 화보를 통해 학생들은 전통 의상과 서양 복식이 어떻게 매치되는지 또한 볼 수 있었다.
"저는 20년 동안 한복을 입어왔습니다. 그리고 한복이 얼마나 입는 사람과 체형에 대한 배려를 하고 있는 옷인지에 대해 매 순간 느낍니다. 제가 오랫동안 한복 디자이너라는 타이틀로 자랑스럽게 일할 수 있는 것은 한복에게서 받는 이 같은 감동 때문입니다. 한국사람으로서 옷을 짓는 일을 업으로 하고자 하는 여러분들도 제대로 된 한복을 반드시 입어보고 그 한복을 디자인한 선인들의 지혜에 감동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강의가 끝난 후 학생들은 모시, 춘포, 삼베 등 한복 소재들과 모본단, 숙고사 등 하절과 동절에 입는 다양한 문양의 원단을 직접 만져보며 한국 전통 소재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이혜순 대표는 2003년 전통의상 담연(潭蓮)을 창립하고 ‘스캔들’, ‘쌍화점’, ‘한반도’ 등 여러 편의 영화를 통해 전통복식을 재해석, 복원하는 작업을 했다. 네 차례에 걸쳐 한복 패션쇼를 개최했고, 도쿄, 밀라노 등 세계 여러 곳에서 한복과 관련된 전시를 열었다. 2007년, 한복 패션을 집대성했다고 할 수 있는 담연 화보집을 발간했고, G20행사 등 한국이미지를 높이는 국내외 여러 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대표적인 한복 디자이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