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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다시 시작한 패션, 에스모드에서 만난 진짜 나 (1학년 임채규)

  • 작성일2025.11.20
  • 조회수192
안녕하세요, 에스모드서울 1학년에 재학 중인 23살 임채규입니다.
 
사실 처음부터 패션을 진지하게 생각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옷을 통해 생각과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 매력을 느끼게 되었고, 군 복무를 마친 뒤 제 인생을 다시 돌아보며 ‘내가 오래 사랑할 수 있는 일’에 대해 깊이 고민했습니다. 그 답이 바로 패션이었습니다. 그렇게 에스모드 입학을 목표로 삼았고, 지금은 1학년의 마지막을 앞두고 있습니다.
 
사실 저는 20살 때 타 패션 학교에서 1년간 공부한 경험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때는 막연한 흥미로 시작했기 때문에 학업에 제대로 몰입하지 못했고, 학교의 수업 방식과 환경도 제가 기대했던 방향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무엇보다 ‘이곳에서 내가 진짜 배울 수 있는 게 무엇일까?’라는 고민이 많아졌고, 결국 새로운 시작을 결심했습니다. 패션을 취미가 아닌 직업으로 만들기 위해 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 시스템을 찾았고, 그곳이 바로 에스모드서울 이었습니다.
 

"패션을 취미가 아닌 직업으로 만들기 위해
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 시스템을 찾았고,
그곳이 바로 에스모드서울 이었습니다."
 
입학 당시에는 불안함도 컸습니다. ‘혹시 예전처럼 또 그만두게 되는 건 아닐까?’, ‘내가 감당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있었지만, 막상 수업을 듣기 시작하자 그런 걱정은 금방 사라졌습니다. 에스모드는 단순히 옷 만드는 기술을 가르치는 곳이 아니라, 디자인 사고 과정과 창의성을 함께 훈련시키는 학교였습니다. 수업의 흐름이 체계적으로 연결돼 있어, 완성된 옷이 단순한 결과물이 아니라 나만의 언어처럼 느껴졌습니다.
 
 
특히 1학년 첫 창작 프로젝트였던 창작 셔츠 제작은 제게 큰 전환점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예쁜 셔츠를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했지만, 작업을 진행할수록 나만의 디자인 언어와 개성을 담아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습니다. 소재 선택, 패턴 연구, 마감까지 모든 과정을 제 손으로 하면서 옷이 점점 살아나는 경험이 너무 즐거웠습니다. 완성된 셔츠를 마주했을 때 “이건 내 손으로 만든 첫 번째 창작물”이라는 뿌듯함이 크게 남았습니다.
 
제가 느낀 에스모드서울의 가장 큰 장점은, 학생에게 단순히 ‘만들라’고 지시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가능성을 발견하도록 이끈다는 점입니다. 스스로의 강점을 자연스럽게 확장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해주고, 그 과정에서 능동적인 열정이 생겨납니다. 매일 아침 일찍 학교에 가서 패턴을 그리고, 학교 문이 닫힐 때까지 마감 작업을 해도 ‘힘들다’보다 ‘즐겁다’는 감정이 더 컸습니다.
 

"에스모드서울의 가장 큰 강점은
각자의 가능성을 발견하도록 이끈다는 점입니다."
 
에스모드의 커리큘럼은 확실히 타이트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성취감도 높습니다. 그런 점들이 제가 에스모드를 선택한 이유이자, 지금 이곳에서 만족하며 공부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저의 목표는 단순히 옷을 잘 만드는 사람을 넘어, 패턴·봉제·디자인은 물론 마케팅·브랜딩·패션 비즈니스까지 두루 이해하는 다면적인 디자이너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학교 안에서는 주어진 과제에 최선을 다하고, 학교 밖에서는 전시회, 시장 조사, 패션 거리 탐방 등을 통해 계속해서 배움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경험들이 쌓여 언젠가 제 브랜드를 만들고 컬렉션을 선보일 때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에스모드에는 정말 뛰어난 학생들이 많습니다. 저보다 실력이 뛰어난 사람도, 감각이 남다른 사람도 많습니다. 하지만 그 사실이 위축이 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큰 자극이 됩니다.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라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생기고, 그 과정 속에서 꾸준히 성장하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나보다 잘하는 사람은 언제나 있다’라는 마음가짐으로 성실하게 배우고 노력하려고 합니다.
 
저에게 에스모드서울은 단순한 학교가 아니라, 제 인생에서 가장 깊이 몰입하고 성장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앞으로도 이곳에서 배운 열정과 태도를 바탕으로, 진정성 있는 디자이너로 성장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