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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에게 들어보는 에스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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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머/정규] 공군 말년 병장, 패션스쿨 문 두드린 스토리 (이종륜)

  • 작성일2024.06.17
  • 조회수8418
안녕하세요, 에스모드 서울 2학년에 재학 중인 이종륜 입니다. 
 
어릴 때부터 옷 입는 것을 좋아해 모델이라는 꿈을 꾸었고, 점차 ‘이런 옷은 왜 없을까’라는 생각을 하며 내가 입고 싶은 옷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꿈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패션 디자이너’를 희망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장래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면서 ‘패션 디자이너라는 직업은 안정적이지 못하고 힘들기만 하지 않을까’라는 고민을 하며 대학 호텔항공서비스학과에 진학을 하게 됩니다. 남성 승무원인 스튜어드라는 새로운 진로를 마음에 품고 1학년 1학기를 보냈지만 즐겁지 않았고,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정말로 하고싶은 것은 패션디자이너라는 것을 그 때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전환점이 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휴학을 하고 군에 입대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병장 때 장기 휴가를 나와 인스타를 보던 중, 전역해서 입학하려고 생각해둔 에스모드 서울에서 썸머클래스 장학생을 뽑는다는 게시물을 보았습니다. ‘혹시나 내가 이 행운의 주인공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지원을 하게 되었고, 정말 감사하게도 장학생으로 뽑히게 되었습니다. 
 
썸머클래스를 수료하면 편입을 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간절해졌습니다. 이미 군대도 다녀왔기 때문에 적은 나이가 아니었던 저에게는 편입의 기회가 무척 소중하게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썸머클래스의 2주라는 시간을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살았습니다. 썸머클래스 마지막 날에 제 손으로 완성한 셔츠와 스커트를 보면서, 2주간 힘들었던 것보다 뿌듯함과 벅차오르는 감정을 느꼈던 순간이 아직도 생생히 기억 납니다. 그때 그 감정을 잊어버릴 수 없어 편입 면접을 보았고 합격하여 에스모드 서울 1학년 2학기로 편입을 하였습니다. 

"썸머클래스 마지막 날에 제 손으로 완성한 셔츠와 스커트를 보면서,
 힘들었던 것보다 뿌듯함과 벅차오르는 감정을 느꼈던 순간이
아직도 생생히 기억 납니다." 

 
하지만 입학을 해보니, 패션이라는 것은 제가 생각했던 것과 너무 달랐습니다. 진도를 못 쫓아가고 처음 해 보는 것들이 많아 아무것도 모르는 것 같은 제 자신을 바라보며 ‘재능이 없구나, 이 길이 아닌 거 같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한 학기만 버텨보자’는 생각을 가지고 학교를 다녔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생각한 것과 다르게 작업물이 하나하나 완성될 때마다 처음 옷을 완성했던 기억이 다시 떠오르면서 재미있게 느껴졌고,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옷을 만들 때마다 참 뿌듯했습니다. 특히, 1학년 때 제 아이디어로 디자인하고 패턴도 만들어 셔츠를 완성해서 입었던 ‘창작셔츠 프로젝트’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2학년에 올라와서 디자인에 대해 더 자세하게 배우고 내가 입을 수 있는 옷을 만들면서, 정말 많이 힘들지만 그만큼 재미와 성취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에스모드 서울에서는 스틸리즘과 모델리즘을 집중적으로 배우면서 디자인을 하는 방법, 옷을 어떻게 구성하는지 두 가지 모두 자세하게 배울 수 있고 포트폴리오도 만들고 영상도 찍어보고 제가 만든 디자인에 대한 프레젠테이션도 하는 등, 처음 도전해 보는 것들이 많아 그 과정이 재미있습니다.
 
에스모드 서울에 입학하면, 제가 그랬던 것처럼 힘들 수 있고 지치는 날도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배우는 것이 많고, 나중에는 그 몇배로 돌아올 테니 포기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누가 시켜서 하는게 아니라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것이니 즐긴다는 생각으로 파이팅 하시면 좋겠습니다!
 

저에게 에스모드 서울이란 <네비게이션> 입니다. 저도 돌고 돌아 에스모드 서울을 통해 디자이너라는 꿈을 다시 꾸었듯이, 제가 어디로 가야할지 모를 때 제가 가야하는 길을 알려주는 곳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