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기 졸업생 LF「HAZZYS LADIES」디자인실 변미정
- 작성일2014.12.01
- 조회수7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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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 때 친구가 제게 왜 디자이너가 되고 싶은지 물은 적이 있습니다. “패션은 그 자체로써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내 주변의 모든 것과 연결이 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대답한 적이 있습니다. 디자이너가 되는 과정은 힘들겠지만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활력을 얻고, 즐거움을 느끼며 살아가는 것이, 내 인생의 목표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때 당시 저는 패션디자인이 아닌 식품영양학을 공부하며 꿈과 현실의 괴리를 느끼고 있던 시기였습니다. 수 많은 고민 속에서 진정 원하는 삶에 대해 뚜렷한 목표가 생겼기에, 새로운 시작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디자이너로 살아가고 있는 제 생활은 앞서 말한 대로 힘들지만, 그 속에서 활력과 성취감, 기대감으로 매일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제가 좋아하는 일에 미칠 수 있는, 열정적인 사람이 되고 싶어 에스모드 서울에 지원했습니다. 빡빡한 커리큘럼과, 실무위주의 교육과정을 중시하는 에스모드는 제 스스로에 대한 승부욕을 자극시켰고, 입학과 졸업을 마친 지금, 지난 학창시절을 떠올려 보니 매일 매일이 정말 도전의 시간이었구나 싶습니다. 저의 부족한 부분을 어떻게 보완 할 것인지, 잘하는 것은 어떻게 더 발전을 시킬 것인지, 스스로의 스케줄 관리는 어떻게 해 나갈 것인지 늘 고민하며 지내다 보니, 장학생이 되기도 하고, 재미있는 작업들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학년 때 에스모드 인터내셔널에서 진행한 세계적인 울 소재 전문기업인 니케사와의 콜라보레이션에서 2등 상을 수상했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니케 프로젝트는 그룹작업으로 이뤄졌는데 저희 팀은 미니멀리즘을 주제로 하여 간결한 실루엣과 소재의 특성을 살린 디테일을 활용한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그때의 작업은 옷의 다양한 볼륨을 연구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음은 물론, 수상을 통해 디자이너로 성장해 나가는데 자신감을 갖게 해준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에스모드는 제게 끊임없는 도전과제와 기회를 주었고 하나 하나 성취해나가면서 디자이너로서의 자신감과 능력을 키워주었습니다.
졸업작품을 준비했던 3학년 과정은 에스모드 입학 이후 가장 힘든 시간이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가장 즐거웠던 때 인 것 같습니다. 컬렉션 테마를 정하고 테마에 맞는 소재와 디테일 개발, 프린트 개발 등 다양한 작업들을 통해 가장 많이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었기 때문입니다. 에스모드에서는 밤을 새서 과제를 하는 일이 수도 없이 많습니다. 처음에는 밤을 새서 무언가를 해냈다는 뿌듯한 마음이 컸었는데, 3학년 때는 과제를 하다 해가 뜨는 것을 보면 끝내지 못한 과제들로 인해 좌절하며 하루를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졸업 작품 심사를 준비할 때쯤에는 친구들 모두 다크서클이 턱 끝까지 내려와 있고, 정신이 반은 나간 상태로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에스모드 서울에서 공부를 하다 보면 정신적, 체력적으로 한계를 느끼는 순간들이 여러 번 있을 것입니다. 그 한계에 부딪혀 휴학을 하거나 그만둔 친구들 또한 너무나도 많습니다. 옷에 대한 열정과 애정만으로 3년을 버티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 열정을 뒷받침 할 수 있는 끈기와 책임감 또한 반드시 필요합니다. 저는 한계에 부딪힐 때마다 에스모드에 처음 입학하던 당시의 다짐과 설렘을 되새기며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 결과 저는 공로상을 수상하며 3년간의 학창시절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2학년 때 에스모드 인터내셔널에서 진행한 세계적인 울 소재 전문기업인 니케사와의 콜라보레이션에서 2등 상을 수상했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니케 프로젝트는 그룹작업으로 이뤄졌는데 저희 팀은 미니멀리즘을 주제로 하여 간결한 실루엣과 소재의 특성을 살린 디테일을 활용한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그때의 작업은 옷의 다양한 볼륨을 연구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음은 물론, 수상을 통해 디자이너로 성장해 나가는데 자신감을 갖게 해준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에스모드는 제게 끊임없는 도전과제와 기회를 주었고 하나 하나 성취해나가면서 디자이너로서의 자신감과 능력을 키워주었습니다.졸업작품을 준비했던 3학년 과정은 에스모드 입학 이후 가장 힘든 시간이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가장 즐거웠던 때 인 것 같습니다. 컬렉션 테마를 정하고 테마에 맞는 소재와 디테일 개발, 프린트 개발 등 다양한 작업들을 통해 가장 많이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었기 때문입니다. 에스모드에서는 밤을 새서 과제를 하는 일이 수도 없이 많습니다. 처음에는 밤을 새서 무언가를 해냈다는 뿌듯한 마음이 컸었는데, 3학년 때는 과제를 하다 해가 뜨는 것을 보면 끝내지 못한 과제들로 인해 좌절하며 하루를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졸업 작품 심사를 준비할 때쯤에는 친구들 모두 다크서클이 턱 끝까지 내려와 있고, 정신이 반은 나간 상태로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에스모드 서울에서 공부를 하다 보면 정신적, 체력적으로 한계를 느끼는 순간들이 여러 번 있을 것입니다. 그 한계에 부딪혀 휴학을 하거나 그만둔 친구들 또한 너무나도 많습니다. 옷에 대한 열정과 애정만으로 3년을 버티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 열정을 뒷받침 할 수 있는 끈기와 책임감 또한 반드시 필요합니다. 저는 한계에 부딪힐 때마다 에스모드에 처음 입학하던 당시의 다짐과 설렘을 되새기며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 결과 저는 공로상을 수상하며 3년간의 학창시절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현재 저는 ‘LG패션’으로 익숙하실 LF패션의 HAZZYS LADIES 디자인실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디자인실 막내의 주 업무는 피팅인 경우가 많습니다. 솔직히 취업을 준비하던 시기에 저의 작은 키로 인해 좌절했던 순간도 여러 번 있었습니다. 신입디자이너 공채도 거의 없었기에 경력이라도 쌓기 위해 교수님의 소개로 지금 다니는 헤지스 레이디스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피팅도 되지 않는 제가 현재 디자인실에서 일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디자인실에 없어서는 안될 사람이 되자’는 저의 다짐과 에스모드에서 배운 지식과 경험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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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모드의 수업 방식은 현장에서 일하는 방식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수업 중에 이뤄진 너무나도 익숙한 그래픽 작업들, 모델리즘 수업을 통해 배운 옷에 대한 이해, 그리고 직접 소재와 부자재를 찾고 개발하는 과정을 통해 얻은 다양한 경험들은 제가 디자인실에서 진행되는 일을 남들보다 빠르게 이해하고 적응할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때문에 제가 맡게 되는 일도 점점 늘어났고, 저를 믿고 찾는 선배들도 늘어났습니다. 이렇듯 처음 저의 다짐처럼 저는 디자인실에서 반드시 필요로 하는 사람이 되었고, 그로 인해 정식 디자이너로 채용이 되어 지금의 자리에 있게 되었습니다.
저는 백화점, 편집샵, 보세샵 등을 다니며 시장 조사하는 것을 좋아해서 회사에 다니는 지금도 주말마다 시장조사를 다닙니다. 항상 새로운 것을 찾아 다니고, 아직 다른 사람이 관심을 갖지 않는 것에 먼저 관심을 갖는 것이 저의 가장 큰 즐거움이며, 때문에 지금도 주말이 기다려집니다. 이것은 저의 장점이자 디자이너에게 있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가진 장점은 단순한 쇼핑이 아닌 패션에 대한 관심으로 발전이 되었고, 패션에 미친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에 디자이너의 꿈도 갖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여러분의 장점을 발전시켜 꿈과 목표를 세워보시기 바랍니다.


